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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 고물 핸드폰에 주소록 되살려서 좋았는데 오늘은 어쩐 일로 카톡까지 깔렸습니다.

 

명색이 갤럭시폰이었지만, 그놈(삼성의 SHV-E120S)이 어느 순간부터 카톡도 못하게 되자 이게 제겐 늘 천덕꾸러기가 됐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없는 것보다야 낫겠다 싶어 들고 다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카톡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도 커졌어요.

 

카톡이 가능할지도 모를 안드로이드 버전을 검색 중에 드디어 큰돈 들이지 않고도 사들일 만한 핸드폰(LG Wine Smart Jazz - 당시 가격으로 45,000원)을 찾았지요.

좋았습니다. 큰 비용은 아녔지만, 그래도 제겐 부담(?)일 수도 있는 거금을 흔쾌히 쓰면서 그놈 오기 만을 눈 빠지게 기다렸었죠.

 

그랬는데… 막상 받아들고서 카톡부터 설치하려는데 설치 도중에 자꾸만 멈춰버립니다.

이유인즉슨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돌겠습디다. 정말 거대한 쇠망치로 내리쳐 부숴 불고 싶습디다.

 

그래도 처음 그것 접했을 때의 그 설렘이 아까워서라도 차마 던져버리진 못하고 틈틈이 써왔습니다.

플래시가 없으니까 이것 정말 불편했어요.

그랬기에 시시때때로 '삼성 휴대전화기 / 엘지 휴대전화기'를 번갈아 가면서 쓰곤 했었지요.

 

그러던 차 며칠 전엔 삼성 휴대전화기가 인제 더는 대화용 핸드폰으로서의 자질에 치명적 결함이 있음을 알았어요.

그로부터 인제 완전히 엘지 휴대전화기로 배턴터치가 된 겁니다.

 

그랬던 엘지 휴대전화기에 어제는 망가진 주소록을 복원했었고요, 오늘은 애초에 안됐었기에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무심결에 혹시나 하는 호기심에 덤벼들었는데 카톡이 깔리는 겁니다.

물론 단번에 깔린 건 아녔어요. 역시나 예전처럼 저장공간이 부족하다(350MB)는 메시지를 내보내긴 했지만, 그사이에 앱에서 없앨 수 있는 건 모조리 없애고 없앨 수 없는 건 업데이트를 삭제해 그 크기를 최소화한 뒤 '사용 안 함'에 맞춰 그 저장 공간(850MB)을 키웠답니다.

이쯤에서 다시 'Play 스토어'를 열고 카톡 찾아서 설치하려는데 아까 중단된 지점에서 연속하여 설치를 진행하는 겁니다.

핸드폰이 스스로 알아서 말입니다. 이렇게 하여 고물 딱지 제 핸드폰에 드디어 카톡이 설치됐습니다.

 

야호^^^

 

~ 한 잔 술에 떠오른 얼굴 ~

 

 

~ 두 잔 술에 잊어버렸다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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