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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27 즐겨찾기 모든 링크를 하나의 웹 문서에 몽땅 털어 담았어요.

즐겨찾기 모든 링크를 하나의 웹 문서에 몽땅 털어 담았어요.

 

윈도우 10인데 예전에 썼던 윈도우7처럼 시작 메뉴에 즐겨찾기 모양새로 해보고자 시도해 봤습니다.

즐겨찾기 폴더를 시작 메뉴에 복사하면 되지 그게 뭐 그리 어려울까 생각했었죠.

 

그러나 그것 그렇게 간단간단한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시작 메뉴에 무작정 복사하면 즐겨찾기에 있는 여러 폴더가 폴더 채로 복사하는 게 아니고 그 모두가 한 무더기가 되어 복사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엄청나게 산만하더라고요. 열댓 개의 폴더에 즐겨찾기 링크가 300개 가까이나 되는데 그 모두가 시작 메뉴 눌렀을 때 덜컥 튀어나온다고 상상해 보세요.

 

열고자 하는 링크를 찾아가려면 폴더 별로 분배되지 않았으니 마우스 스크롤을 몇 번이나 올리거나 내리길 반복해야 찾아낼 수 있었답니다.

- 허^ 내가 바랐던 건 이런 모양새가 아니야. 절대로 이렇게 구차하게 매달려야만 가능한 게 아냐!!! -

 

그래서 즐겨찾기 웹 문서를 따로 빼려고 했습니다.

크롬으로 브라우저를 열고서 거기서 즐겨찾기를 파일로 빼낼 수가 있거든요.

- 크롬 / 오른쪽 상단의 세 점에서 / 북마크 / 북마크 관리자 / 오른쪽 상단 세 점에서 / 북마크 내보내기 / 오늘 날짜 웹 문서로 저장 -

 

그렇게 하여 제게는 가령 'bookmarks_19. 9. 27.'과 같은 이름의 북마크를 담은 웹 문서(파일)가 만들어졌는데 여기에 걸린 링크를 누르면 다른 창이나 현재 창의 새 탭에서 열리지 않고 제 자리에서 열리는 겁니다.

그런 방식이면 그 자리서 다른 북마크(즐겨찾기 링크)를 열 수는 없잖습니까?

 

그래서 그걸 제가 일반적으로 쓰는 웹 문서와 같은 격으로 바꾸고자 했지요.

일반적으로 쓰는 웹 문서는 조금이라도 편리하게끔 '스타일시트'도 들어가죠, '자바스크립트'도 들어가잖아요.

 

그것 지금처럼 누르면 열리게끔 바꾸려고 고생깨나 엄청나게 했답니다.

어찌 된 까닭인지 멀쩡한 문서가 아무리 바꾸고 또 바꾸고 해도 거기 걸린 링크를 열지 못하는 겁니다.

 

삼백 개 가까이나 되는 링크 중 두세 개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주석 처리한 다음에 눌러 보니 그때는 또 열리는 겁니다.

그렇게 열리니까 너무나도 흥분되어 나머지를 얼른 주석 벗겨 내면 또 안 열리고...

그 순간에 열리는 링크든 나머지 링크든 모든 같은 방식의 자바스크립트를 썼는데 왜 안 열리는지 답답해서 죽겠더라고요.

 

거기선 안 열리지만, IE나 크롬에서는 또 열리니까 링크가 죽은 것도 아닌데 이것 반응이 없으니까 참말로 환장하겠데요.

그럴 때 주로 해봤던 것이 크롬으로 연 뒤에 'F12' 눌러서 문서를 검사하는 겁니다.

그랬는데 좀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것이 거기서 보니까 태반이 '신택스 에러'를 찍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건 서둘러서 풀릴 문제가 아녔습니다.

맨 처음 성공했을 때 그랬듯이 링크마다 일일이 연결이 가능한지 찍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겉보기엔 멀쩡했지만, 그 자리서만큼은 악성이 돼버린 링크도 찾아냈습니다.

놈을 들어내니까 나머지 링크도 대부분이 살아나는 겁니다.

어떤 링크는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로 또 다른 어떤 링크는 '악성 바이러스가 의심되어 차단했습니다'로 그 대부분이 이렇게 연결 아닌 연결이 가능해졌습니다.

 

그제야 드디어 뺄 것은 빼고 고칠 것은 고쳐야 했습니다.

즐겨찾기 링크 중에는 어떤 놈은 십 년도 더 된 놈이 있는가 하면 어떤 놈은 열흘도 안 된 놈도 있죠.

 

연결되지 않는 놈 대부분은 사이트가 사라졌기에 열 수조차 없었지만, 개중에 일부는 앞 주소가 바뀌었기에(http → https) 연결하지 못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이 링크를 수정하면서 '다음'을 열고서 링크 이름을 검색해서 확인했기에 알아낸 사연들이죠.

 

그와 반면에 어떤 것은 제가 당장에라도 지우지 않고서 큰코다칠 수도 있는 링크들(이는 아마도 성인 중심 사이트 들일 겁니다.)이라서 누구라도 본다면 제 얼굴 초상집 될 테니까 얼른 후다닥 지워버렸어요.

이 모든 걸 손보느라고 대략 열 시간도 걸렸을 겁니다.

 

시작 메뉴에 넣었던 링크도 대부분을 빼버렸습니다.

대신 이것을 넣은 뒤 또 다른 중요한 링크와 함께 '시작 화면에 고정'까지 해버렸답니다.

 

지금까지 남은 링크가 230개 정도 되는데 그 전체를 완전히 검수하진 못했습니다.

밤을 새워서 확인하려니 눈도 침침하고요, 엉덩이도 아프고요, 인제는 신텍스 에러 없이 연결하는 방식도 감 잡았으니 필요할 때마다 안 되면 그 부분을 수정해 나갈 겁니다.

 

~ 북마크를 위하여^ 그리고 사랑 ♬ - 01 ~

 

 

~ 북마크를 위하여^ 그리고 사랑 ♬ - 02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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