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의 제로보드 게시판인데 그간 파일 업로드 못 했던걸….

포털 사이트 대부분이 어도비의 플래시를 허용하지 않게 되면서 인제는 예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보다는 크롬이 더 편해졌습니다.

여섯 개의 블로그나 홈피 게시판을 갖고 있는데 그중에 특히 티스토리에서 유독 글 쓰는 게 어려웠어요.

그런데 그것 IE에서만 그랬었지 크롬에서는 물 흐르듯이 아주 가볍고 수월했던 거예요.

그걸 안 뒤로는 대부분의 게시판 블로그에 글 올릴 때 크롬을 써왔지만, 유독 제로보드로 만든 게시판에서만큼은 크롬에서 글 쓰는 게 불가능했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두 사이트에서는 어쩔 수 없이 IE를 켠 뒤 올리곤 했었는데 오늘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제로보드 홈피를 찾았지요.

그러고는 거기 주메뉴의 Support / 묻고 답하기 코너에서 '게시판 업로드'와 관련한 글을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의외로 많은 물음과 답글이 쏟아지데요.

개중에 제 사연과 비슷한 글이 있어 그 답글을 봤더니 제로보드에서 설정하나만 바꿔주면 가볍게 해결될 일이었습니다.

얼른 저의 홈피에 와서 제로보드가 달린 두 사이트를 열고는 각각의 사이트 게시판에서 제로보드 관리에 들어갔답니다.

제로보드 관리 / 고급 / 설치된 모듈 / 게시판 /

여기에서 각각 게시판의 설정 페이지로 들어간 뒤 /

추가 설정 / 위지윅 에디터 / 에디터 스킨의 입력 상자에서

문서나 댓글 모두에서

기존의 'xpresseditor'가 아닌 'ckeditor' 방식으로

바꾼 다음에 '저장' 버튼 누르고 맨 아래쪽에서

'세션 정리 / 캐시파일 재생성 / 관리자 메뉴 초기화'

눌러주면 끝입니다.

아까는 이렇게 해 두고서 그 첫 실험용 게시글도 올렸답니다.

그랬기에 인제는 IE 쓸 일이 어쩌면 영영 사라질 것도 같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좀 전에 어느 은행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해봤는데 자꾸만 공인인증서 비번이 틀립니다.

다섯 번의 여유 중 두 번이 남았을 때는 면장갑도 벗고 또 자세히 살폈더니 자판에서 대문자로 쓸 때 켜는 'CapsLock'가 켜졌다는 걸 알고서 얼른 그것 끄고서 로그인했더니 대번에 열렸습니다.

물론 그 전에 늘 일상으로 까는 보안 프로그램들 깔긴 했어도 그건 IE에서도 늘 했던 것이라서….

그렇다면 크롬에서도 인제는 자금 이체 등이 가능하다는 거잖습니까?

이 정도라면 인제는 IE를 벗어나도 무방하겠지만, 저는 크롬에서는 아직 IE만큼 익숙하지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노래 수백에서 수천 곡을 연속으로 내보내는 방법이나 그림 같은 것도 수백에서 수천 장을 연속으로 시간차(Interval)를 두고 내보내는 소스를 구하지 못했거든요.

그 두 가지만 구한다면 당장에라도 크롬으로 몰방할 태세라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물론 크롬보다 파이어폭스가 더 낫거나 아예 전혀 다른 웹 브라우저가 생겨난다면 그쪽을 검토할지도 모를 일이지만, 아직은 크롬이 최고인 듯싶습니다.

다른 건 다 내버려 두고 오로지 CPU 리소스 덜 잡아먹기에 가볍고 빠르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두 손 들고서 환영해 마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