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추 부탁합니다
어제 뭘 하려다가 네이버 블로그의 기본설정에 들어갔는지는 잊어버렸지만 거기서 아주 희한한 걸 봤답니다.
거기 여러 항목 안엔 '열린 이웃'이란 항목이 있는데 '서로 이웃 맺기'도 있고 '나를 추가한 이웃' 코너도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서로 이웃 맺기란 코너를 훑으면서 아이디 이름 따로따로인데도 그 내용에선 마치 베껴 썼기라도 했던 듯 판박이가 수두룩했던 거 있죠?
이따금 친구 맺자는 문자를 만나긴 했지만, 상대방 아이디 눌러서 들어가 정보를 훑어보니까 거기서 친구를 맺는다면 '친구'라는 의미가 너무도 무의미해질 것 같아 돌아서서 거절하거나 그냥 나오곤 했답니다.
지금 '서이추'의 또 다른 실체를 보는 것 같은데 그때 했던 짓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데, 또 하나는 제 사고방식의 틀이 개방적이지 못하고 너무 폐쇄적이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생겨나네요.
~ 친구야 놀자! - 01 ~
~ 친구야 놀자! - 02 ~
~ 친구야 놀자! - 03 ~
어떡하지요?
- 개념 없이 맹목적으로 들이밀어도 그냥 받아들여라! -
- 친구라는 이름을 빌려서 무엇을 하려는지 그 신빙성에 주목하라! -
- 사람마다 지닌 정도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해서 판별하라! -
그나저나 저는 '다음'이 아니라 여기 '네이버'에선 단 한 명의 친구도 없는데 '나를 추가한 이웃'을 보니까 여럿이네요.
참 묘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긴장됩니다.
누군가가 지켜본다는 느낌이어서 짜릿하기도 하고 동시에 아찔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딱 하나의 이름만 떠올리면서 맺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흐뭇하게 지내봐요.
- 건강한 소통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
'짙은 녹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허! 타일 바닥이 뽀송뽀송해졌네~ (0) | 2015.12.27 |
---|---|
앗싸 오늘은 웬일로 홈피가 안 끊어졌네~ (0) | 2015.12.26 |
윈도7 녹음 패널에 스테레오 믹스가 안 보였을 때 (0) | 2015.12.23 |
장바구니에 넣자마자 물건값 돌변하는 인터넷쇼핑몰에서 분통 터트리느니 차라리… (0) | 2015.12.23 |
당신이 문 닫기 전에 내가 먼저 쓸어버리기는 하는데… (0) | 2015.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