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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25 하드디스크 접촉 불량 뭣 때문에 자꾸 날까? 걱정이네~

하드디스크 접촉 불량 뭣 때문에 자꾸 날까? 걱정이네~

 

며칠 전입니다.

시스템 최적화프로그램으로 Advanced SystemCare라는 게 있는데 그날 무심코 그것 옵션을 눌렀더니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한 채 써 왔던 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의 엄청난 기능이 숨었다는 걸 알았죠.

그랬기에 대뜸 거기 나온 기능 대부분에 체크하고서 그 프로그램 돌렸답니다.

 

기능이 늘어나서 그랬던지 평소보다도 훨씬 긴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마침내 최적화 마무리하는 장면을 잠깐 봤었는데 지우려는 정크 파일이 세상에 9GB에 다다릅니다.

 

날마다 그것보다도 때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 프로그램을 돌렸었기에 아무리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손 치더라도 그렇게도 많은 분량의 정크 파일이 나올 리는 없는 거였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순간적으로 불안함이 엄습했죠. 그걸 처리하는 과정인데 멈추려니 잘 안 됩니다.

하는 수 없이 컴퓨터 전원을 내려서 강제로 껐지요.

 

아무래도 정상적으로 끈 것이 아니었기에 에러가 있을 건 뻔한 상황이었어요. 그까짓 에러쯤 컴퓨터 켜지면서 자동으로 고쳐질 터였었는데…

그렇게 짐작하면서 멀티탭 전원 스위치에 불을 켜고는 컴퓨터도 켰답니다.

그런데 화면이 이상합니다. 에러 정도가 아니라 이건 부팅 자체가 안 됐습니다.

 

상태를 알아보려고 'Delete' 눌러서 '시모스'에 들어가 보려는데 그것도 안 됐었고…

전원 스위치 넣다가 빼기를 반복하면서 몇 번이나 시도하다가 어느 순간에 '미개인'처럼 이 짓거리 반복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켜지지 않는 화면을 그대로 둔 채 잠시 여유(물도 마시고 주변 상황도 살피고…)를 가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느 순간 모니터를 보니까 윈도가 켜진 거 있죠?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줄줄이 있는 아이콘 중 아무거나 눌러서 작동되는지 시험해 봤습니다.

거기 열 개 스무 개도 넘을 텐데 어떤 놈도 먹히지 않습니다. 저마다 '프로그램 바로 가기 아이콘'이기에 오른 마우스를 눌러서 그 속성을 확인해 봅니다.

그랬는데 이것들 어떤 놈도 연결된 프로그램이 없네요. 이건 그야말로 '유령 아이콘'이었던 겁니다.

 

그제야 그 실상이 궁금해서 바탕화면의 내컴퓨터를 오른 마우스로 누르고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 봤죠.

'뭐야! D 드라이브가 어디로 간 거야!!!'

덜컥 겁이 났습니다.

'혹시 디스크 전체가 파괴된 거 아닐까? 그러면 D 드라이브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드라이브도 다 버렸을 텐데…'

 

탐색기를 열어 보니 다행스럽게도 'C 드라이브나 E 드라이브는 멀쩡하데요.

'아^ 맞아! 어떤 디스크도 일절 나누지 않았었지!!!'

그쯤에서 하드디스크 하나에 드라이브 하나씩만 뒀다는 걸 깨닫고는 묘하게도 높이 치솟았던 불안감이 다소 내려갑니다.

 

'그래 어쩌면 이거 하드디스크 접촉 불량이 맞을 거야…'

 

별도로 끌어낸 시디롬까지 해서 'SATA 전원선' 네 개가 메인보드에 박혔습니다.

컴퓨터를 옆으로 비틀어 그 안이 보이게끔 후레쉬를 비추면서 전원선이며 데이터선 일일이 꼭꼭 누르고는 전원을 켠 뒤 컴퓨터도 다시 켰죠.

그러면서 윈도가 켜지기 전에 먼저 시모스부터 확인합니다. 제 예상대로 없어진 'D 드라이브'에 해당하는 하드디스크가 잡힙니다.

그대로 켜보니까 컴퓨터가 멀쩡하게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SATA 전원선이 불량일 거야. 이참에 모두 갈아치우자!!!'

그런 마음에 컴퓨터를 끄고는 본체를 들어내서 전원선을 모두 갈아치우려고 했습니다.

그랬는데 겉으로만 봐선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정작, 문제를 일으켰던 놈은 깨끗하기만 한데, 어쩌다가 한 번씩 쓰기에 멀쩡할 것만 같았던 시디롬과 연결된 전원선 끝이 쫙 벌어졌기에 겉으로 보기엔 그놈이 젤 문제로 보였죠.

그래서 그놈은 방금 갈아치운 놈 중에서 젤 멀쩡해 보이는 놈으로 바꾸고는 나머지 셋을 새 걸로 바꿨답니다.

 

전에도 그와 비슷한 일(하드 인식이 안 되어 나중에 확인했더니 전원선 불량으로 판명되어)로 당시에 여분으로 전원선 여러 개를 사 뒀기에 이번에 넉넉하게 써먹었던 겁니다.

그렇게 교체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낮엔 잠깐 쇼핑몰에 주문했던 'HDMI 분배기'가 들어왔네요.

 

그것 끼우느라고 컴퓨터를 뒤척인 뒤 잠이 들었습니다.

어젯밤엔 그 일로 밤새 잠을 제대로 못 잤기에 오늘 낮엔 넋 놓고서 푹 잠들었는데 좀 전에 깼어요.

그러고는 컴퓨터를 켰는데 아침에 그랬던 거처럼 멀쩡하게 켜졌습니다.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이번엔 D 드라이브가 아니라 E 드라이브가 사라졌네요.

'뭐야 그럼 또 하드디스크 접촉 불량이 나버린 거네~'

 

본체를 그대로 둔 채 살짝 옆으로 돌려서 맨 처음에 그랬던 거처럼 연결선 들을 일일이 꼭꼭 눌러줬지요.

당연히 멀쩡하게 켜졌습니다.

'아이고 이거 전원선도 아니고 그럼 뭐가 문제지???'

알고 보면 이런 현상 본체를 이리저리 뒤척였던 과정에서 생겼던 일인데 틀림없이 메인보드 쪽에도 문제가 생겼을 거 같습니다.

 

그 원인을 모르니 답답하네요. 섣불리 잘못 건드렸다간 메인보드 쇼트 날지도 모를 일이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저는 이 글을 올리고 나면 메인보드와 컴퓨터 뚜껑 사이에 박힌 나사들이 혹시 풀렸을지 드라이버로 확인해볼 참입니다.

 

'어휴~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컴퓨터 좀 아시는 분 보시거든 찰진 조언 한 숟가락 부탁합니다~ 네! ♠♠♠'

 

~ 하드디스크가 어디로 갔지??? ~

※참고로 이건(Advanced SystemCare) 그 환경을 초기화하려고 프로그램 자체를 지운 뒤 다시 깔아서 기본에서 휴지통 비우기만 추가한 채 사용 중입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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