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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22 안되는 줄 뻔히 알면서 왜 자꾸만 처박게 되지?

안되는 줄 뻔히 알면서 왜 자꾸만 처박게 되지?

 

제 홈피에 있는 게시판들로 제로보드 이야깁니다.

예닐곱 개쯤 관리하는데 그 모두가 무료 홈피들입니다.

이따금 게시판에서 뭔가가 좀 이상해서 관리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그럴 때마다 거의 전부가 버전이 올랐음을 알리곤 했지요.

 

그러면서 거기 창에는 '업데이트 버튼'이 달려 있어요.

그것 버튼이 '쉬운 설치' 탭에 든 버튼이기에 환경이 잘 맞아떨어지면 그냥 누르면 수십 초 또는 수분 안으로 깔끔하게 업데이트하긴 하거든요.

유로 홈을 써 보지 못했기에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유로 홈피에선 틀림없이 그럴 거라고 짐작합니다.

왜냐면 무료인 제 홈피들에서도 그런 식으로 예전엔 가능했었거나 지금도 가능한 홈피가 있으니까 말입니다.

 

최근 들어서 유독 그런 식으로 업데이트가 안 되는 홈페이지가 있는데 '비즈프리'에서 얻은 홈피들이 그 부류에 속해요.

어제는 그 전날 다른 사이트에서 조금도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업데이트되는 걸 봤기에 혹시 '비즈프리'에 달린 놈들도 가능하지 않을는지 넘겨짚고 말았답니다.

 

하여 관리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역시나 업데이트 버튼이 나왔더군요. 이미 넘겨짚었던 상황이니까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눌렀답니다.

한참이나 업데이트하는 것처럼 꿈틀대더니 그만한 시간이 흐르니까 그것 '업데이트가 실패'했음을 알려왔네요.

~ 자승자박의 함정 - 01 ~

 

그 순간부터 제로보드 원본 사이트에 들러서 최신 버전 내려받고는 압축 풀고서 파일질라를 통해서 아직 버전업이 안 된 다른 사이트에 올리기 시작했답니다.

물론 그 사이트마다 관리 창 열고서 업데이트 버튼 눌러서 결국은 그걸로는 안 된다는 걸 확인한 뒤에 말입니다.

~ 자승자박의 함정 - 02 ~

 

그렇게 올리는 중에도 다 올라간 거가 있다면 창 한쪽에선 에러를 내뿜었던 아까의 관리 창 '새로 고침' 해서 사이트를 정상으로 되돌리곤 했지요.

비즈프리에선 역시 유료가 아닌 무료한테만 소용되는 낮은 PHP 버전(PHP v5.2.6 버전) 탓에 결국은 '쉬운 설치'에서의 '업데이트'가 어려웠나 봅니다.

~ 자승자박의 함정 - 03 ~

 

제로보드 파일 모두 올린 뒤 그 사이트 전용의 저 자신이 정한 파일(판 배치 기본 틀) 올리고 나서 그 맨 처음을 누르니 깨끗하게 나왔습니다.

~ 자승자박의 함정 - 04 ~

 

어떤 호스트에선 파일질라를 아무리 눌러 봐도 잘 안 먹힙니다.

그것 해보려고 얼마나 공들였던지 피곤해서 그만 잠이 들고 말았지요.

그렇게 두세 시간이나 잠이 들었다가 깼는데도 그걸로 통해 올라간 내용이 이제 겨우 50%를 갓 넘었데요.

도저히 안 되겠데요. 거기 호스트(http://www.hostinger.kr/)에 가보면 '파일 관리자'라는 게 있지요.

일찌감치 그놈을 통해서 작업했더라면 진작에 끝났을 것을 그것도 그토록 고생한 뒤 끝내는 곯아떨어지고 난 뒤에야 깨달았으니…

 

하여 '파일 관리자'를 통해서 한꺼번에 올리려고 했는데 안 올라갑니다.

처음엔 그도 영문을 몰랐는데 실패했다는 '경고 글' 가만히 들여다보니까 아무래도 용량이 너무 커서 못 올렸다는 소리로 보이더라고요.

'에구 영어 단어 한두 개만 제대로 깨우쳤어도… 흑흑^^'

하여 올리려는 제로보드 파일 모두를 하나의 파일로 압축하고서 올려보는데 그도 역시 못 올립니다. 역시나 같은 이유로 못 올린 것 같았습니다.

이번엔 대가릴 굴려서 두 개로 나눠서 압축하고는 올려봤지요. 후후 요번엔 잘 올라갑니다.

 

그것 압축 푸는 것도 경로 설정을 잘못해서 제로보드 파일이 일반 파일과 뒤섞이어 몇 번이고 지우거나 압축 푸는 걸 반복해야 했답니다.

파일질라가 안 먹히니 그것 '파일 관리자'로만 작업해야 해서 호스트에 올린 파일 지우고 압축한 파일 푸는 동안 일반 파일도 결국은 압축해서 올린 뒤 풀어야 했답니다.

그 모든 것(제로보드가 설치된 홈페이지 중 버전 올릴 필요가 있는 홈페이지 여섯 개) 작업하고 나니까 그것 시작한 지 네댓 시간이 지났을 즘에 다 끝났답니다.

 

뭘 얻겠다고 되지도 않을 작업에 그토록 몰두했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이는 더 쉽고 편한 길 찾아서 그 어려운 문제 얼른 처분하려는 얍삽한 심리에서 비롯했을 테니까 지극히 '자업자득'이고 틀림없이 그 모양새 '자승자박'일 것입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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