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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bit의_License_시리얼번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11.13 지난 며칠 컴퓨터가 고장 나서 속 터져 죽을 거 같았습니다.

지난 며칠 컴퓨터가 고장 나서 속 터져 죽을 거 같았습니다.

 

딱 닷새 만에 돌아왔습니다.

닷새 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느냐면요?

작업표시줄에 나온 'IME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거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됐었죠.

 

저는 그걸(한/영 전환 - 입력표시기) 예전에 어떤 시스템에서 그랬듯이 바탕화면에 두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에 관한 정보를 찾으려고 사방팔방을 찾아 헤맸었죠.

 

그리하여 어디에선가 레지스트리를 건드리면 가능하다는 정보를 알아냈는데 레지스트리를 건드리는 거라서 '마·소'에서는 현재의 운영체제에선 불가능한 일이고 또 레지스트리 건드리는 건 위험하다며 그 방식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저 역시도 해봤는데 아무런 반응도 없고 해서 되돌리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건드린 부분만 되돌렸으면 좋았을 걸 아예 그것이 걸린 레지스트리 키를 지우고 말았답니다.

텍스트 그러니까 언어와 관련된 거였었는데 그것이 지워지니까 곧바로 컴퓨터 전체가 무너져 버립니다.

 

저 여태 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모든 파일의 확장자에 실제로 이건 아니지만 '.69fq7j20cg' 이런 식으로 알 수 없는 희한한 명칭의 확장자가 덧붙여지는 겁니다.

한둘이 아니고 모든 거(그림, 문서, 음악, 파일, 시스템 파일 등등) 그게 붙어 버리니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했겠어요?

 

문제는 그 탓에 그랬는지 윈도를 지우는 것도 어려웠고요, 다시 까는 것도 매우 어려웠지요.

어떻게 USB로 설치를 하면 100%까지 가기는 가는데 다시 켜지면서 설치를 이어가는 새 창이 뜨질 않는 거예요.

몇 번이나 그 짓을 해보다가 안 되겠기에 예전에 썼던 시디 모아둔 시디롬 상자를 뒤지니 마침 작년에 윈도 10 처음 깔았던 DVD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컴퓨터 본체(시디롬이 없는 컴퓨터라서)가 시디롬을 읽을 수 있게끔 개조하고는 설치에 들어갔어요.

그렇게 가까스로 설치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너무나도 오랜만에 설치하다 보니까 100%가 되면 얼른 시디롬에서 시디 빼야 하는 걸 깜빡 잊었답니다.

나중에 깨닫고 얼른 뺐는데 죽도 밥도 안 됐죠. 결국은 또다시 설치를 시도해서 깔았는데 탐색기에서 보니까 'Windows 폴더'가 세 개나 됩니다.

- Windows, old-Windows, Windows-old -

 

그 상태에서 그래도 어쨌든 설치할 수 있게끔 됐으니까 'MBR'이 아닌 'GPT'에 맞게끔 설치하려고 윈도 10도 좀 더 최신의 64bit ISO를 이용해 DVD로 다시 굽고요, 새로 설치하면서 이번엔 'DISKPART' 명령어를 써서 하드디스크를 깔끔하게 비우고는 새롭게 윈도 10을 설치했었습니다.

 

그때가 이번 일로 설치했던 순번으로 치면 네 번째에서 다섯 번째 정도였을 거예요.

그렇게 해서 예쁘게 설치가 되긴 됐는데 이렇게 설치한 드라이브에 예쁜 파일들을 올리려고 인터넷에서 이것저것을 찾는 동안 엄청나게 짧은 순간에 악성 바이러스를 막지 못해 컴퓨터가 정말 죽어 버렸습니다.

 

애초에 고장 났던 디스크 말고도 자료보관용으로 달았던 나머지 두 개의 디스크마저 바이러스에 노출돼 버리니 이건 정말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었죠.

지난 몇 년을 곱게 곱게 모았던 자료가 하루아침에 악마로 변해버린 것!!!

 

하드디스크 하나도 아니고 세 개나 그것도 시차도 없이 하루아침에 깔끔하게 밀어보는 것도 제 컴퓨팅 역사에서 처음입니다.

다행히도 제겐 좀 오래되긴 했어도 백업해둔 자료 디스크가 또 하나 있긴 있었습니다. 그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그것 아니었으면 진짜로 제 맨탈 완전히 붕괴했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윈도 10이 하드디스크에 불필요한 파티션 없이 깔끔하게 깔렸고요, 나머지 디스크에도 조금은 철 지났지만, 각자의 자료가 들어찼죠.

문제는 자료 디스크로 쓰는 두 디스크에 내용도 없는 파티션이 100MB 남짓으로 남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 든 자료들 두 디스크를 번갈아 가면서 한쪽으로 옮긴 뒤 'DISKPART'로 깔끔하게 밀어버리고 다시 자료를 옮겨오는 방식으로 멀쩡하게 만들었답니다.

이제는 윈도 10이 설치된 디스크는 물론이거니와 그 어떤 디스크에도 필요 없는 파티션은 없습니다.

 

여기까지가 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은 다 끝났습니다.

인제 여분으로 그간에 이것저것 하면서 느꼈던 것 몇 가지를 올릴게요.

 

맨 처음 USB로 윈도 10을 깔려고 했을 때 말입니다.

저는 기왕이면 기존의 오래된 윈도는 날려버리고 최신 윈도를 깔아보려고 했었습니다.

그랬기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겨우겨우 최신의 ISO를 USB에 복사하고 돌렸거든요.

 

그랬는데 켜질 때 아무런 반응도 없는 겁니다. 몇 번을 시도해도 반응이 없자 예전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핸드폰으로 검색해봤죠.

그랬더니 ISO 자체로는 설치할 수도 없으니 그걸 DVD로 굽든지 아예 마소에서 USB 설치 디스크를 만들라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마소에서 설치 디스크 만드는 도구를 내려받고서 시도해 보려는데 그걸 누르기만 하면 컴퓨터가 재부팅 해버리는 겁니다.

 

아까 잠깐 이야기했었죠? 확장자가 몽땅 깨졌다는 얘기^ 그랬기에 그 상태로 컴퓨터로 어지간한 일은 다 감으로만 해야 했던 거 말입니다.

결국은 그 탓에 옛날 시디롬을 되살렸던 거예요.

 

또 하나 설치하면서 아주 재밌는 현상을 보게 됐는데요.

탐색기에 보면 '바로가기'라는 게 있잖습니까? 그 밑으로 '다운로드, 문서, 사진' 이딴 게 달렸는데 그것 매번 오른 마우스로 지워도 다시 나타나고 그렇지요?

 

그래서 저처럼 '바로가기' 자체를 지워버린 분이 많으실 텐데 그것 지우고 나면 대번에 '탐색기에서 드래그 앤드 드롭'이 안 된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뭔가를 설치하면 그때마다 일일이 점검하곤 했기에 알아낸 거였거든요.

그래서 다른 데는 내버려 두고 그것 없애려고 했던 마지막 작업(레지스트리 어느 부분 값을 a0100000에서 a0600000으로 바꾸는 것!)을 다시 원래대로 해 뒀더니 드래그 앤드 드롭이 빨강 딱지에서 본래대로 정상화가 됐답니다.

 

그것 정상화되는 과정이 특히 재밌었습니다. 처음엔 안 될 것처럼 빨강 딱지였다가 마우스를 끌어서 꾹 누르고 2~3초를 더 버티니까 부드럽게 빨강 딱지가 없어지면서 옮기려고 했던 파일이 이동했던 겁니다.

저는 아직 설치가 다 안 끝났지만, 이제는 서두르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컴퓨터 최적화 프로그램으로 'IObit'의 프로그램들(Advanced-systemcare, IObit Uninstaller 10 Pro, Driver Booster 등등) 있잖아요?

이번에 그거에 대한 정보(라이센스)도 일부 캤답니다.

물론 수십 개의 라이센스를 계속해서 넣어본 뒤 그중에 맞는 놈이 있어 찾은 거니까 어떤 건 안 맞을 수도 있을 겁니다.

아니 전체가 꽝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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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Advanced SystemCare 14 Pro License

FAD49-81360-EC974-2BC3N

(오전 10:20, 2020-11-11 성공)

 

02. IObit Uninstaller 10 Pro License

7206E-3D337-FC9DF-CCAT0

(오전 11:14, 2020-11-11 성공)

 

03. Driver Booster 8 License

1DAD1-59E00-9F49C-6B348

(오전 11:21, 2020-11-11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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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밑천도 다 떨어지고 그랬으니 여기서 멈출게요. 맨 처음엔 그림도 올릴 생각이었는데 그림 넣어봐야 정신만 사나울 것 같고 해서 차라리 빼고 순전히 글로서 때우기로 했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십시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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