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결국 DVI랑 HDMI는 양립할 수 없다는 이야길까?
내장된 그래픽카드가 돌아가는 그래픽 환경을 못 따라오는 거 같았기에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사서 바꿨습니다.
그랬는데 난생처음으로 외장 그래픽카드를 쓰려다 보니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컴퓨터와 연결한 모니터가 하나뿐이었다면 조금이라도 덜했으련만, 텔레비전과 연결해서 쓰려니까 그 탓에 겪는 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는 모니터가 둘이니까 DVI 단자도 둘 있어야 가능할 거 같아 그것 둘에 놈들 접속에 필요한 여타의 도구까지 사려니까 그 비용이 만만찮았습니다.
그렇게 둘을 사들이긴 했는데 그래픽카드에 붙은 두 포트 중 하나는 전혀 반응하지도 않은 거 있죠?
그놈 DVI 단자 사려고 또 얼마나 헤매다니다 찾아내서 나중에 따로 사 온 거였었는데 망할 놈이 글쎄^^^
어쩔 수 없이 Y 분배기를 사서 분배해서 연결하니까 양 모니터 모두에서 동시에 화면을 쏘긴 했었답니다.
문제는 모니터 둘 중 하나가 걸핏하면 반짝이는 거였습니다.
하여 그 문제 고쳐보려고 일반 Y 분배기가 아닌 고급 Y 분배기를 사들이기에 이르렀는데 그놈이 들어오기도 전에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각각에 HDMI 포트가 있다는 걸 알아챘답니다.
그래서 DVI 부품 살 때 함께 샀었던 HDMI 케이블을 꽂아봤어요.
순전히 시험 삼아서 꽂아본 거였는데 이건 모니터 자체가 천국이 됐습니다.
컴퓨터가 켜지면서 보였던 맨 처음의 디스플레이 화면도 이전엔 늘 아날로그였었는데 그 자체도 디지털로 바뀌었습니다.
- 아~ 진정으로 디지털의 실체가 바론 이런 거였구나!!! -
그런데 이상합니다. 컴퓨터와 붙은 모니터는 HDMI를 꽂았기에 디지털로 나온다 쳐도 DVI로 연결한 텔레비전에선 바탕화면만 크게 확대해서 내보낸 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겁니다.
하다못해 마우스마저도 화면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 잡아 보자고 이번에도 또 저번과 같이 HDMI 분배기와 그에 따른 부속품을 주문했는데 제대로 주문이 됐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주문하면서는 틀림없이 해보려는 작업에 걸맞게끔 주문했는데 인제 와서 다시 주문했던 쇼핑몰 들어가서 되짚으니까 그 사실관계에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궁금증 쇼핑몰 운영자한테 물어보긴 했지만, 그 대답이 빠를지 배송해올 택배 물건이 빠를지 그마저도 아직 모를 상황이니 기다릴 뿐이네요.
지금으로선 해당 쇼핑몰에서 그 물건 쉽게 팔려고 사기성 문구로 내보내지 않았기를 간절히 정말 간절히 바랄 뿐 더는 없습니다.
~ 디지털로 보고 싶다 - 01 ~
~ 디지털로 보고 싶다 - 02 ~
~ 디지털로 보고 싶다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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