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제대로 안 먹히는 것 꽂히는 자리 포트 잘못도 있다!
좀 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실수 탓에 메인보드를 태워 먹은 줄 알고 깜짝 놀랐었는데 그게 어쩌면 전화위복이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키보드 이야긴데요, 요즘 쓰는 키보드 시동 시각이 어찌나 느린지 미치겠어요.
컴퓨터에 전원 버튼을 누르고 나면 그 순간에 키보드도 함께 불이 들어와야 하는데 이놈 키보드는 윈도가 다 켜진 뒤에야 불이 들어오니까 그 전에 점검할 수 있었던 걸 해낼 수가 있어야지요.
가령 윈도가 켜지면서 도스 화면이 잡혔을 때 제 컴퓨터 같은 경우는 'Delete'버튼을 누르면 'CMOS' 편집 MODE로 들어갈 수 있거든요.
했는데 키보드가 이렇게 늦게 켜지니 디스크 켜지는 순서 등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더니 요놈도 결국은 몇 조금 못 가는구나!' 그 발상이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 줄도 모르고 막무가내 그렇게 믿어버렸답니다.
했기에 전에 쓰다가 그 역시 고장이 나서 특정 키가 작동하지 않았던 또 다른 키보드를 가져와서는 함께 꽂은 뒤 컴퓨터를 켜봤습니다.
그랬더니 세상에 요놈은 같이 연결한 기존 것보다도 훨씬 빨리 불이 들어오지 뭡니까?
'역시 멀쩡한 놈은 뭐가 달라도 다르단 말이야. 크크크~'
~ 불타는 눈동자 - 01 ~
그랬는데도 의심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엔 뭔가가 찜찜했어요.
해서 이번에 서로 꼽는 위치(포트)를 바꿔서 꼽고는 다시 켜봤지요.
아^ 그랬더니 세상에 고장 나서 느려터졌다고 믿었던 그놈이 더 빨리 켜지는 겁니다.
'앗싸~ 웬 떡이냐!!!'
내킨 김에 이번엔 'CMOS'가 작동하는지도 확인해봅니다.
~ 불타는 눈동자 - 02 ~
싼 게 비지떡이 아니라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USB 포트가 문제였습니다.
특히 USB 확장 포트가 잘 안 되는 겁니다.
그것이 전원이 있던 무전원이든 상관도 없이 말이에요.
바빠 죽겠는데 휴대전화가 컴퓨터에 연결되지 않으면 정말 미쳐버리지요.
'USB가 연결되었습니다.' 그것 한 방 날려주면 어디 손가락 부러지나요? 자식이 말이야!!!'
하는 수 없지요. 그럴 땐 "박았다/뺐다/박았다/뺐다"
그랬는데도 정 안 되면 이젠 다른 포트에 박아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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