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드라마(종영 작) 편히 좀 보려고
지금 방영 중인 드라마도 시간을 놓치면 다시 보지만, 흘러간 드라마도 자주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것들 웹사이트의 링크를 통해서 보면 동영상이 자주 끊기거나 상영 중에 버벅대는 걸 접하곤 했어요.
그럴 때마다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나 환상이 확 꺼져버리데요.
- 지금 어떤 장면을 봤던 거지? -
- 여태 내용이 뭐였을까? -
심지어는 방금까지 봤었던 드라마의 제목마저도 헷갈릴 때도 있었습니다.
그 분노(?)를 참을 길 없어 당장에 검색엔진을 열고는 드라마 제목에 '완결' 또는 '전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그 끝에 '토렌트'를 찍고 검색해보지요.
그렇게 해서 걸려든 토렌트 파일이 어쩔 땐 바로바로 해당 드라마를 내려받지만, 대부분은 그 순간엔 꼼짝도 하지 않다가 한참이나 시간이 지난 뒤에 느닷없이 작동하곤 했답니다.
저는 토렌트 파일로 내려받을 때 연결한 프로그램이 'Free Download Manager'라는 것인데 이것 참 빠르거든요.
물론 토렌트 파일의 특성에 따라 어떤 놈은 10기가 20기가의 엄청난 양을 한 시간을 전후해서 내려받는가 하면 몹시 성깔 사나운 토렌트 파일일 땐 밤새도록 받아봐야 1, 2기가도 아니고 겨우 10메가 정도나 내려받았을 정도로 형편없는 것들도 있었답니다.
그래서 초반에 그 낌새가 안 좋을 땐 또다시 검색엔진을 뒤져 그 이름 닮은 토렌트 파일을 내려받곤 했는데 이마저도 어떨 땐 그 성과를 못내 맨 처음 그랬던 링크를 통해 보는 거로 되돌아가곤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화면이 사나워지면 토렌트 파일 찾기를 거듭해보고… 휴~
어쩌다가 운이 좋으면 될성부른 토렌트 파일이 찾기도 했었습니다.
며칠 전 그때 '하녀들'이 그런 예에 속하는데 링크와 토렌트를 오가다가 막판엔 결국 마땅한 토렌트를 찾아 그 끝을 봤었답니다.
그러고 오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순정에 반하다'를 시작했는데 아~ 요놈은 글쎄 한방에 내려받는 거 있죠.
그것이 잘 나가다가도 가끔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있어 예비로 토렌트 파일을 하나 더 구해서 함께 내려받았는데 제가 잠깐 다른 데 신경 쓰는 사이 어느새 하나는 모두 내려받았고 나머지 부분도 60%대를 내려받는 중이데요.
그 사실 확인하고는 나중에 진행 중인 파일을 지워버렸답니다.
인제 내려받은 파일 정리도 끝났으니 한 편 두 편 볼일만 남았네요.
~ 흘러간 드라마(종영 작) 편히 좀 보려고 - 01 ~
~ 흘러간 드라마(종영 작) 편히 좀 보려고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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