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기분이다~ 오늘 컴퓨터 백업이나 해볼까???
아까 컴퓨터에서 뭔가를 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작업표시줄의 시계 옆으로 알림창이 하나 떴습니다.
그게 뭔가 싶어서 자세히 보니 'Malware Fighter'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할 건지 묻는 거였습니다.
늘 '랜섬웨어'가 걱정되긴 했어도 마땅한 수가 없어 안랩(https://www.ahnlab.com/kr/site/download/product/productVaccineList.do)에서 나온 임시방편의 랜섬웨어 프로그램들을 깔긴 깔아 봤습니다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원리를 몰라서 관심 밖이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보니까 '안랩'에서 나왔던 거랑 좀 전에 제가 버전을 높여서 다시 깔았던 'Malware Fighter'는 별개의 백신이었군요.
저는 그것이 랜섬웨어를 차단하는 백신으로 여겨서 무척 기분이 좋았거든요.
실은 애초에 깔았던 건 정품이 아녔나 봅니다. 그걸로 업데이트하려니까 뭐가 안 맞았는지 자꾸만 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데요.
그래서 차라리 깔끔하게 지워버리고 구글링을 통해 굴리고 굴려서 최신 버전으로 안전(?)하게 깔아버렸죠.
그것이 너무도 기분 좋았습니다.
그것 깔리자마자 실험해 봤는데 얼마쯤 지나니까 악성 파일 두 개를 찾아 처리했다는 창이 떴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확실히 하려면 '전체 검사'를 권장하데요.
뭐 무슨 일이 있을까 싶어서 선택 옵션을 전체에 두고서 다시 검색을 시작했지요.
그러면서 그 과정을 그림으로 떴습니다.
이것이 끝나면 맨 처음 말씀드렸던 거처럼 기분이 좋아졌으니까 오늘 컴퓨터를 백업하려고 그랬거든요.
했는데 검사 시간 너무도 오래 걸립니다.
30~40분이 지났는데도 아직 한참이나 남았습니다.
어차피 조금 걸릴 건 짐작했지만, 이렇게도 오래 걸리니까 그사이에 컴퓨터 자료 잡다한 파일에서 정리할 것이 뭐가 없을지 뒤적거렸답니다.
아닌 게 아니라 거기 자료에서 15년 20년 가까이 지난 아주 오래된 연락처가 나왔습니다.
거기 연락처엔 그 시절에 만났음 직한 또는 연락했거나 연락했어도 무방했을 그런 주소가 꽤 많습니다.
그건 그렇고 거기 핸드폰 번호엔 019가 수두룩하니 들었습니다.
그 번호는 지금도 여전히 쓸 수 있는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그걸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다 보니 깜빡 그만 애초의 목적을 잊어버렸어요.
왜냐면 거기 주소 중 지금은 전혀 연락하지 않거나 그사이에 저세상으로 갔기에 그럴 까닭이 없는 이름들을 빼내야 했기에 그 문서를 다시 편집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던 거죠.
이제야 정신을 가다듬었으니까 이글이 오르고 나면 컴퓨터에 백업디스크를 물리고서 백업에 들어갈 것입니다.
~ 그래. 진짜로 그렇게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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