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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옥이 이모 무료보기

 

SBS에서 예전에 했다는 드라마 '옥이 이모'를 다시 보았습니다.

꼬박(?) 나흘 밤낮을 비몽사몽간에 보기도 하고 깜빡 잠들었다가 깨서 봤던 것이
기억 나는 부분으로 거슬러 올라가 다시 보기를 반복하기도 했는데 좀 전에 기어이 다 봤습니다.

드라마에선 비련의 여주인공을 통해 '인생이란 과연 무엇'일지를 끊임없이 시청자한테 물어옵니다.

 

 

옥이 이모 - 방송종료

SBS 드라마 토, 일 69부작, 1995.5.14~12.31

 

소개

1962년부터 95년까지 30여 년 동안의 어려웠던 세월을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시대극이자 가족 성장 드라마

 

옥이 이모 다시보기 - https://allvod.sbs.co.kr/allvod/vodProgramDetail.do?pgmId=00000266502&listOrder=vodCntAsc

 

 

~ 치맛자락과 나란히 걷는 인생길 ~

 

그 모두가 예순아홉 편이나 됐지만, 드라마 편마다 가볍지 않았고 그렇다고
너무 무거워서 질퍽거리지도 않았는데 매번 '자세히 들여다봐! 이런 게 인생이야!' 그렇게 말해주데요.

맨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드라마를 보는 내내 수도 없이 울컥거렸지만, 절대로 터트리지 않고 참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편에서 주인공이 홀로 쓸쓸히 치맛자락으로 적막을 걷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부분 이 드라마의 처음과 끝 그 전체를 아우르는 총체적이고 압축된 그림이었습니다.

눈물의 터널이 뚫려 폭포수처럼 쏟아지기 직전입니다.

그런데도 참아야 했습니다. 끅끅 삼키면서 억지로 겨우겨우 참고 버텨야 했습니다.

그래야 살아온 제 인생이 버텨온 제 인생이 조금이라도 가치를 가질 것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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