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시작 화면에 인터넷의 즐겨찾기 파일 중 일부라도 넣으니까 참 좋다!
포맷을 하고 윈도우를 막 설치했을 때 윈도의 시작 화면에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것이 너저분하게 널린 것이 늘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 하나 같이 오른 마우스 눌러서 지워버리곤 했었는데 그것 지워 낸 부위가 새카맣게 남은 것 역시도 불만이었죠.
늘 그랬던 자리를 요번에 윈도우를 새로 깔면서 그 자리에 혹시 인터넷의 즐겨찾기 폴더를 넣어봄이 어떨지 생각해 냈었죠.
해서 탐색기에서 즐겨찾기 폴더를 오른 마우스로 누른 뒤 나오는 메뉴 중 '시작 화면에 고정'을 눌러 시도해 보니까…
시작 화면에 '즐겨찾기' 폴더가 들어와서 기쁜 마음에 눌러 봤더니 웬걸 이거 제 기대(시작 화면 안에서 즐겨찾기 안의 각 폴더가 열리고 그 폴더들 눌렀을 때도 그 안의 여러 링크가 시작 화면 안에서 열리길 바랐는데)와는 딴판으로 시작 화면과는 별개로 윈도우 탐색기처럼 새 창으로 열리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열릴 바엔 차라리 시작 화면을 누를 것도 없이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여는 것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연구한 결과 즐겨찾기 각 링크를 시작 화면에 내보내려면 URL 확장자를 지닌 즐겨찾기 링크로는 가능하지도 않았으며 그것(링크)들 각각의 '바로 가기'만이 시작 화면에 실을 수 있다는 걸 알아냈지요.
제 컴퓨터에 저장된 즐겨찾기 폴더 안의 전체 링크 수가 280개도 넘습니다.
그 모든 것을 시작 화면에 내보낼 수도 있지만, 그 자리가 비좁아서 보기에도 안 좋을 뿐 아니라 마구 뒤엉켜서 필요한 걸 얼른 찾기도 불편할 거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생각해 낸 것이 여러 즐겨찾기 폴더 중 유독 '즐겨찾기 모음'에 든 링크만을 거기에 올리기로 작정했어요.
그렇게 하려고 먼저 '즐겨찾기 / 즐겨찾기 모음' 폴더를 탐색기로 열고서 그 모두를 선택한 뒤 오른 마우스 눌러 '바로 가기 만들기'를 눌렀죠.
그랬더니 링크마다 그 이름 끝에 작은 괄호 속에 2가 붙은 '바로 가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인제 2가 붙은 링크만을 따로 모아 새로운 폴더에 집어넣고는 인제는 링크마다 괄호와 2를 떼 버리고 각각의 고유한 이름으로 개명한 뒤 그 폴더를 윈도의 시작 메뉴에도 복사해 넣고 나중에도 써먹을 수 있게끔 자료실의 어느 폴더 아래로 보냈죠.
그런 다음 시작 메뉴에 복사한 폴더에서 그것들 하나하나를 오른 마우스 눌러서 시작 화면에 고정'했답니다.
그러니까 즐겨찾기의 이 링크들은 시작 메뉴에도 있지만, 시작 화면에도 고정했으니까 윈도의 시작 라인에 두 개씩 있는 꼴입니다.
아래 그림은 그 중 시작 화면을 캡처한 모양샙니다.
이 속에서 '황혼의 청춘(참고로 이건 오프라인의 웹 문서지만, 제 인터넷 서핑의 시작점입니다.)'을 빼곤 특별히 부를 일도 드물겠지만, 그래도 그 자리 아무것도 없이 시커먼 바닥으로 남았을 때보단 훨씬 낫다고 여겨지네요.
~ 시작 화면에 즐겨찾기 고정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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