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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에 검사했는데 뜬금없이 윈도우7 이야길 했네.

 

요새 컴퓨터가 별나게 버벅대기에 어떻게 하면 깔끔하게 최적화시킬지를 고심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엔 겉보기엔 멀쩡했는데 막상 써보니 아주 황당했던 놈을 알게 되어 그걸 깔았었습니다.

 

그런데 요놈이 컴퓨터에서 어렵게 지웠던 폴더나 파일을 모두 되살려 버리는 겁니다.

심지어는 어디서 찾아내 복원했는지 'Windows.old'라는 케케묵은 폴더까지 살려내 버렸어요.

 

그걸 제어판에서 지우면 가능할 수도 있었을 텐데 당시엔 그 방법을 몰라서 별의별 방법 다 동원했어도 폴더 내용 중 극히 일부가 남아 사람 속을 뒤집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도리없이 그냥 싹 밀어 버리곤 윈도우을 다시 깔았었죠.

 

그렇게 윈도우를 새로 깔았기에 버벅대는 건 훨씬 줄어드는 느낌이었지만, 저는 그 이전부터 본래의 목적인 윈도우 최적화 프로그램이 필요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를 찾았는데 크린설치 급의 최적화 프로그램이라며 누군가가 대단한 호평과 함께 어디서 찾고 어떻게 사용할지를 써두었습니다.

 

구글에서 '멜웨어 제로'라고 넣고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하여튼, 저도 거기서 지목한 구글에서 찾고는 즉시 깔고는 실행해봤죠.

 

이것 참으로 좋습니다.

마치 대단한 잔치가 끝난 뒤 산더미처럼 쌓였던 설거짓거리가 잠깐 다른 생각으로 멍 때리는 동안에 누가 했는지 쥐도 새도 모르게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이걸 하고 나면 윈도우 업데이트가 잘 안 됐습니다.

1차 부팅(30%)이 끝나면 다시 켜지면서 나머지(70%)를 더했던 게 늘 업데이트 부문에선 정상적인 패턴이었는데 이걸 깔고 나서 작업한 뒤로는 그게 잘 안됐습니다.

 

30%까지는 정상처럼 작동하며 꺼지긴 꺼지는데 다시 켜지면서 부팅을 못 하는 겁니다.

두세 번을 연속하여 켜졌다가 꺼지길 반복하니까 처음엔 무한 부팅인 줄 알고 그냥 강제로 꺼버릴까도 생각했었는데 안내창 내용에 컴퓨터를 끄지 말라고 써졌기에 그걸 믿고 기다렸더니 직전에 업데이트했던 걸 취소하느라고 그렇게 생쇼를 하는 모양이었더라고요.

 

그걸 알았기에 처음엔 그 부분 검색해서 업데이트를 되살렸다가 오늘부터는 차라리 업데이트를 실행할 수 없게끔 조처해 버렸답니다.

작업표시 줄의 알림창에 업데이트가 떠서 도리없이 했던 업데이트 사건이라서 이참에 아예 그것 알림창에서도 업데이트 부문 안 뜨게끔 해버렸답니다.

 

그렇게 하고서 이 프로그램을 돌린 것도 이번이 두 번짼데 검사를 마치자 당연히 나오는 결과 창에 오늘은 아주 희한한 걸 알려줍니다.

아 글쎄 윈도우10을 쓰는 제게 윈도우7 지원 종료일을 친절하게도 띄웠습니다.

 

그걸 보니까 감회가 새롭습니다.

윈도우7에서 윈도우10을 쓰려니까 처음엔 눈앞이 캄캄했었는데 지금은 도저히 윈도우7로 돌아갈 수 없을 것만 같네요.

제 마음 어찌 이리도 간사할까요? ㅋㅋㅋ

 

 

~ 윈도우 최적화의 최고봉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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