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몇 달 아니, 몇 년 만(제 느낌으로는)에 댓글, 방명록 기능 살려냈습니다.
그때가 언제였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티스토리가 업그레이드한 뒤로는 모든 게 좋아졌다고 했었습니다.
저도 티스토리의 전반적인 틀을 바꾸면서 속으론 확연히 달라졌다는 걸 느끼긴 느꼈어요.
그러나 딱 하나 문제가 있었는데 댓글 쓰는 거나 방명록 안 된다는 게 문제였었죠.
오늘은 이 문제를 풀고자 이것 편집(HTML 편집) 창을 열어 놓고서 온갖 상념에 빠졌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여러 가지를 바꿔가면서 도전해 봐도 잘 안 됐어요.
인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실제로 묵언 수행(?)이라도 하는 것처럼 오로지 무엇이 문제일지 그 문제로만 집중했었답니다.
그렇게 얼마쯤 흘렀는데 어느 순간에 퍼뜩 스치는 게 있었습니다.
- 그래! 대문자^ 대문자가 문제였을 거야!!! -
가령 이런 겁니다. 여태는 편집 창 전체에서 'html'을 'HTML'로 'p'를 'P'로 바꾸어 놨었거든요.
그러면 제가 뭔가 좀 아는 것처럼 은근히 자긍심(?)도 들었었거든요.
그러나 오늘 생각해보니 이 모든 거가 티스토리 제작진이 작성한 태그와 일치하지 않기에 서로 충돌했을 테고 당연히 그 결과는 불통으로 끝났을 거란 판단이 섰던 겁니다.
그리하여 즉시 HTML 편집 창을 열고는 거기 내용을 메모장에 옮겨 모든 대문자 단어를 소문자 단어로 바꿨답니다.
그런 뒤 약간(실제론 엄청 많이)은 떨리는 심경으로 티스토리 블로그 안에서 홈페이지를 눌러봤습니다.
그랬더니 고쳤던 내용이 즉시 반영되어 보입니다.
실은 '댓글 달기'나 '방명록'에서 '남기기' 버튼마저도 보이지 않았기에 애초에 그것 쓰려고 했을 땐 그것이 있을 만한 미지의 공간에서 마우스 커서가 기본에서 손가락 모양으로 바뀌었을 때 눌렀어야 했던 탓이라서….
어쨌든 더 떨리는 심경으로 실제로 댓글난에도 방명록 난에서 써봤습니다. 그랬는데 써지는 겁니다.
이것이 정확히 언제부턴 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분엔 몇 년 몇 십 년 만에 첫사랑 만난 느낌이었답니다. 흐흐흐
~ 집념 - 01 ~
※ 그림 출처: https://l36310.tistory.com/
~ 집념 - 02 ~
※ 그림 출처: https://l36310.tistory.com/
이제는 그 원리를 알았기에 이 글을 쓰면서 저 아래쪽 댓글난에서 트랙백과 댓글 각각의 글 바로 뒤로 빈칸도 하나 넣었답니다.
아이^ 좋아라~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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