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쇼핑몰 어떤 상품을 사들인 뒤 거기에 쓴 리뷰 글
싼 맛에 샀는데 내 컴퓨터 하곤 안 맞습니다.
보드에 연결할 때 램프에 불 들어온 방향으로 연결하면 부팅으로만 5분 남짓이나 걸려서 겨우 부팅하는데 인식이 안 됐고요, Led 불이 안 들어오는 방향으로 연결하면 당연히 애초 시간만큼 1분 안에 부팅이 되지만, 인식이 안 됐습니다.
혹시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있나 싶어 다른 방식으로 하드디스크 검증했는데 하드디스크엔 아무 문제가 없었던 거로 미루어보아 이 기기가 제 컴퓨터 하고는 맞지 않은 거로 결론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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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거처럼 거기 쇼핑몰에 리뷰 글 달았는데 그 실체는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맨 아래쪽 그림은 거기서 방금 뜬 뒤에 여기에 올리려니까 그 크기와 위치 그리고 잘 안 보이는 부위를 그럴싸하게 편집했어요.
이게 안 맞으니까 너무나도 기가 막히데요.
그래서 이거 말고 그 대안으로 다른 게 없을는지 구글링이나 쇼핑몰 검색엔진에서 찾고 또 찾았건만 그 비슷한 가격대에선 안 보입니다.
대신 그보다도 열 배 가까이나 비싼 놈에게선 맘에 드는 놈이 있기에 그걸 세심히 들여다보다가 문득 떠오르데요.
- 어! 이거 내 것하고 비슷하잖아!!! -
그래서 꽁꽁 싸매뒀던 제 물건을 꺼내와서 푼 뒤 확인해 보니까 심지어는 그 이름마저도 매우 닮았대요.
- 흐흐~ 이런 기가 막힐 놈^^^ -
그렇습니다. 아까 쇼핑몰에 단 리뷰 글에서 하드디스크가 정상인지 검증했다고 그랬잖아요?
그것 검증했던 기구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실은 이놈이 걸핏하면 접속 불량이 나고 그랬기에 좀 더 간편하고 단출한 기구가 없을는지 검색했다가 사들인 물건이 바로 이것이었거든요.
기존의 제 것은 본체 뚜껑을 열 필요도 없이 그냥 USB 포트에 꽂기만 하면 가능한 거였는데 요놈은 본체 뚜껑을 열어야 하고 또 하나는 접속할 케이블이 짧아 제가 지닌 그와 관련한 모든 접속 도구를 다 동원해서 찾은 물건으로 연장하거나 직접 연결해야 했었답니다.
그렇기도 하고 컴퓨터 메인보드에 달린 하드디스크 포트가 네 개뿐이라서 그중에 하나를 뺀 뒤 그 자리에 끼워야 하는 불편도 있었거든요.
그 모든 것을 감수하고서도 최대한 사들인 물건 자체로도 가능할지 시험했는데 안 됐던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 물건을 포기합니다.
반품도 안 할 겁니다. 이미 그 포장지도 완전히 훼손했기에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게 맞을지도 몰라요.
저번에 한번은 반품했다가 뭐가 잘못됐던지 본전의 반의반밖에 못 건졌던 씁쓸함도 생각나네요.
어쨌든 지금은 포기합니다. 그러고 본래의 제 것을 잘 손질해서 써보렵니다.
상품 이름: IDE to SATA or SATA to IDE 양방향 변환 컨버터 ATA
상품 금액: 5,100원, 할인 금액: - 610원, 배송비/포장비: 2,500원, 총 결제 금액: 6,990원
~ 하낫둘^ 센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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