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선 길이 최적화하려다가 망쳐버린 이야기
제 방엔 같은 회선인데 유선전화기 두 개를 씁니다.
본래는 하나만 있어도 크게 문제 될 것도 없는데 중고품으로 싼 것이 보이기에 하나를 더 샀던 거였거든요.
텔레비전 가까이서 일보다가 전화벨 울리면 굳이 일어나지 않고도 가까이 있는 놈 수화기 들 수가 있어 좋았습니다.
그랬는데 두 전화기 중 기존 전화기 케이블이 너무나도 길었습니다.
그리하여 꾸깃꾸깃 벽 쪽에 둘둘 감아서 밀쳐두곤 했었는데 어제는 새로 들인 전화기 케이블도 늘릴 겸 겸사겸사 전화기 케이블을 적당히 잘라 낸 뒤 주거니 받거니 하여 최적화할 생각이었어요.
그리하여 그 작업을 시작했는데 몇 시간째 잘라버린 케이블 다시 이어봐도 전화기가 작동하지 않는 겁니다.
전화기 선이라고 해봐야 플러스, 마이너스 달랑 두 개뿐이라서 같은 극성(색상)끼리 연결하면 끝날 일인데 어찌하여 그 상식이 통하지 않은 걸까요?
전화기 콘센트나 코드 이리도 잘라 붙이고 저리도 잘라 붙이고….
몇 시간을 매달렸건만 결국은 허사가 돼버리네요.
그렇다고 전화기가 고장 나서 안 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결국은 쇼핑몰을 뒤져서 넉넉하게 긴 놈(3M)으로 케이블 하나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고르고 골라서 싼 놈(택배비 포함하여 3천 원대)을 사는데 그곳 쇼핑몰이 뭐가 그리도 잘난 건지 결제하려니까 그야말로 별의별 것들 다 설치하네요.
인제 그 결제를 마쳤으니까 지우려고 하는데 설치하면서 시간 끌었던 거처럼 지우는 거에도 한참이나 걸려서 다 벗겨내네요.
- 어구~ 죽일 놈의 쇼핑몰들이여! 제발 덕분에 액티브엑스 그런 따위 설치하지 않고 그냥 결제하면 안 되겠니!!!^^^&&&~~~ -
~ 하낫둘^ 센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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