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일까? 몸 마음을 달래주는 추억여행!
나이 탓인지 틈틈이 그리운 게 많습니다.
아주 옛날이 말입니다.
옛날 사람 / 옛날 지형 / 옛날 놀이 / 옛날 모습….
50년도 더 된 아주 옛날(1970년대 이전)엔 그 마을에서도 가장 위쪽의 산골 계곡 오두막에 살았었습니다.
그 산중에서도 해마다 겪는 커다란 철(설 추석)에나 다른 데[큰댁(능선 넘어 자리한 마을), 외가(아래쪽 큰 마을 지나서 바닷길을 따라 건너 마음)] 다녔었지, 갈 데·놀 데라곤 졸졸 물 내리는 계곡의 냇가나 산자락의 너덜 밭이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산중에서도 완만한 산지 계간한 밭이 있었고 열 평 스무 평이 될락 말락 아담했던 논도 계곡을 따라 여러 개가 있었거든요.
그랬기에 씨곡 뿌릴 때의 쟁기질 말고도 거둘 때는 늘 탈곡기 같은 걸 이고 지고(그 시절은 손수레 같은 이송 장비도 없었고 오가는 길마저도 사람이 겨우 비킬 만큼의 비좁은 시골길이었기에) 산중의 들녘으로 가져와야 했었답니다.
그 시절 탈곡기 가동은 어쩌다가 기계(정미소에서 쓰는 디젤 기계 발동기)를 쓰기도 했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인력으로 했던 그 모습들이 선연합니다.
- 대롱대롱♬ 베로베로♬ -
벼를 훑거나 보리를 쳤던 탈곡기들 그 모양새며 돌아가는 소리도 달랐답니다.
나락 훑을 때는 깔끔하게 했던 그 작업 / 그 소리마저 고요하고 정겨웠는데 보리 쳤을 때는 말도 마세요!
들들들 요란한 탈곡기 소리에 기계가 돌면서 부서져 뿜어내는 보릿대며 날카로운 보리 가시!!!
그 가시가 그 시절 입었던 싸구려 털옷에 박혀서 온몸을 찔러서 몇 날 며칠을 그 가시가 다 빠질 때까지 가려웠던 걸 생각해보면 지금도 옴이라도 오른 듯이 등짝이 가려울 것도 같습니다.
그 추억을 찾아 여기저기를 뒤졌는데 그 추억을 더듬어볼 만한 사이트로 '농촌진흥청 어린이 홈페이지'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곳에서 몇 장의 그림을 뽑고서 그걸 그대로 두기엔 너무도 아깝기에 동영상으로 만들어봤지요.
아래 그림 밑으로 그 영상이나 출처 찾아갈 주소 적어둘 테니 참조하시길….
~ 하낫둘^ 센넷^^ ~
1. 유튜브에서
2. 제 홈페이지에서
3. 농촌진흥청 어린이 홈페이지에서 무편집 오리지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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