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미안하다.’
‘고맙다’와 ‘미안하다’. 그 간단한 말을 하는 게
왜 그리 힘이 드는 것일까. 법을 어기고도
당당한 사람들이 득세하는 세상이어서 그런 걸까.
잘못했을 때 그 일을 인정하고 ‘미안하다’라고 말하면
달려들어 짓밟을 거라는 두려움 때문일까.
누군가에게 ‘고맙다’라고 말하면
그 대가를 요구할 거라는 지레짐작 때문일까.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무색할 지경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소한 일에
고마움을 느끼고, 실수한 일에는 미안함을 느끼는,
그걸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이혜경 <그냥 걷다가, 문득> -
잘못을 했으면 미안하다고, 고마운 일이
있다면 고맙다고 말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감사와 미안함의 표현을
소홀히 한다면,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던 간에 미안함과 고마운걸 모르는
인색하고 옹졸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이건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 보단,
늘 감사하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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