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창 전체 방문자 수 → 홈페이지 오늘 방문자 수 → 방문통계 어제 방문자 수 →

내 실수로 저질러졌는데 꼭 도둑한테 빼앗긴 느낌이다!

 

컴퓨터에 하드디스크 둘을 새롭게 장만한 마당이라서 거기에 들어가는 'SATA 케이블'도 새것으로 바꾸고자 했다.

구매 취향이 늘 그랬다.

 

거기 컴퓨터에서 쓰는 대다수 소모품(마우스, 키보드 등)을 살 때는 가장 저렴한 곳으로부터 훑었던 게 그간의 정석이었다.

그랬었는데 그날만큼은 내게 무슨 바람이 불었던지 고급 케이블에 맞춰보고 싶더라!

 

그래서 한 개에 2천 원 하는 걸로 다섯 개를 사들였지

2,000원x5 = 10,000원

 

그렇게 주문하고서 며칠이 지나 마침내 집안에 들어왔을 때는 그 기대치가 높았기에 얼마나 흥분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막상 하드디스크와 컴퓨터에 연결하려니 그 어떤 식으로 밀어붙여도 이것이 헛돌고 만다.

 

도저히 안 되겠기에 케이블마다 끝에 달린 플라스틱 보호 스틱에서 그 외곽을 뜯어내고 끼워보는데 컴퓨터에 전원을 넣었는데 일절 반응이 없더라!

- 아휴~ 류중근이 폭삭 망했어요!^! -

 

그제야 직전에 빼두었던 기존의 케이블을 다시 꽂은 뒤 '인터넷 쇼핑몰'에 들러 'SATA 케이블'을 새로운 마음으로 찾아봤더니 그 종류가 다른 것도 있더라!

그 역시도 자세히 들여다봐야 알겠더구먼!

- 나는 무슨 모델 등에서 차이가 나는 줄 알았더니만 -

 

그리고 이번엔 꼭 필요한 건 세 개뿐이었지만, 그 여분과 배송비까지 생각해서 열 개를 사버렸다.

그것도 단돈 천 원짜리 한 장으로 말이다!!!

 

지금 내 컴퓨터엔 그것들이 박혔는데 쌩쌩하고 멀쩡하게 소리치네! 랄랄라~!!!

 

 

 

Posted by 류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