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라! 장애인연금이 꽤 올랐네요.
저번에 윈도를 밀어버리고 몇 번이나 새롭게 설치하면서 당연히 여태의 제 계산서에는 윈도 세팅의 마무리로 '윈도 서비스팩 3'이어야 한다고 여겼었거든요.
그런 틀에 맞추어 서비스팩 3까지 설치하고도 인터넷으로 들어오는 업데이트 파일 160개나 되는 걸 다 깔았답니다.
그러고는 윈도가 다시 켜졌을 때 뜬금없이 황당한 문구가 떴었거든요.
기분이 나빠서 정확하게 다 읽지도 않고 얼른 닫아 버렸는데 '윈도 XP 지원 기간이 지난 4월 8일인가 20일쯤에 끝났다.'는 투의 문구였었답니다.
무작정 닫아버린 거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고 쳐도 정작 중요한 건 그런 거가 아니었어요.
인터넷 속도를 비롯한 모든 컴퓨팅 속도가 매우 심하게 느렸답니다.
그래서 더 쳐다보지도 않고 포맷해 버렸지요.
그러고는 또다시 깔았습니다.
요번에는 윈도 설치를 저번처럼 날밤 까가면서 죽을 둥 살 둥 모르고 달려들지 않는 대신에 오전에 절반 정도 나머진 늦은 오후에 절반 정도 이렇게 깔았었지요.
그 덕분에 여유가 생긴 탓으로 익스플로러에 보였던 몇 가지 에러도 잡아가면서 깔게 되었지요.
모든 걸 설치하고서 흐뭇한 맘으로 인터넷 창을 여니까 생각지도 못했던 에러 "Unknown error"가 나타나서는 그것 누르자마자 인터넷 창 닫아버립니다.
두세 번 시도했는데 역시나 마찬가지로 닫혀버리기에 이 부분만큼은 저도 무슨 방법이 없기에 'ProcessClean'을 써서 처리했었지요.
그런 뒤로는 그 어떤 에러도 안 나옵니다.
해서 인제는 '액티브엑스' 없이는 접근마저도 불가능한 은행 사이트를 열었지요.
사실 그것 '액티브엑스'까지 깔고 나야 진정으로 윈도 세팅이 마무리된 거라고 할 수도 있었거든요.
해서 깔고서는 통장에 잔금을 확인하려고 통장의 '최근 거래내용'을 눌렀답니다.
이 시점이면 보통 저의 '장애인연금'이 들어오니까 그것도 확인해 볼 겸 열었거든요.
그렇게 해서 명세가 펼쳐지자 깜짝 놀랐어요.
장애인연금이 100% 가까이 대폭 올라갔지 않겠습니까?
천군만마(Cheon-Gun-Man-Ma)
보태진 돈 '10만 원' 그것 저에겐 매우 큰 비중입니다.
'119,100원' 내놓고는 54,240원 가져갔을 때의 허탈함이 엊그제만 같았는데 그 서운함도 순식간에 날아간 듯도 하였거든요.
기왕에 조금이라도 오른 기분 더 보태서 '건강보험료'마저도 더 내리지는 못할망정 안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된다면야 저에게도 긍정적 마인드(전기세나 수도세, 또 가스 요금 걱정에서 해탈하여 마음의 여유를 누리는 것)가 더 커질 것도 같아서입니다.
그것 십만 원은 누가 뭐래도 제게는 천군만마와 다른 거 하나도 없으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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