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꽃 피는 삼월로 접어든 지 어느덧 일주일이 다 되어 갑니다.
정말이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세월이 지나감을 깨닫습니다.
그러고는 얼른 바탕화면을 봤더니 거기는 아직도 2월이 버젓하네요.
~ 모조품 달력 - 01 ~
얼른 삼월 치 달력으로 바꿔보네요.
~ 모조품 달력 - 02 ~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것 진품도 아닌 모조품 달력!
그놈 이렇게도 가까이 있는데 왜 여태 쳐다보지 못했는지 되짚어 봤지요.
'맞아 그 자리에 아무런 역동성도 없어서 그랬을 거야!'
그런 판단이 서자 날이면 날마다 못해도 두세 번은 여는 웹 문서를 떠올렸지요.
그리고는 열었습니다.
'그래! 메모장을 빼버리고도 빈 프레임이 두 곳이나 더 있으니까 그중에 왼쪽 치에다 달아보자!'
~ 모조품 달력 - 03 ~
그 자리 달력이 들어가기엔 너무도 비좁습니다.
억지로 쑤셔 넣으면 못 넣을 것도 없지만, 너무도 오밀조밀 붙었기에 모양새가 안 납니다.
하여 거기 가운데 들어갔던 아이프레임(메모장)이나 일반 글자 부분도 모두 오른쪽으로 한 발짝씩 밀어버렸어요.
그랬더니 충분할 만큼의 틈이 생깁니다. 해서 그 자리에 얼른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달력을 꽂았답니다.
그놈 달력이 비록 아이프레임 안에 갇혔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자리에 있게끔 아예 고정해 버렸답니다.
~ 모조품 달력 - 04 ~
그런 뒤 이제는 필요하지 않을 테니까 달이 바뀌면 그때마다 바꿔 채우려고 떠 뒀던 열두 장의 모조 달력들 몽땅 없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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