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컴퓨터보다는 쓰기 편하다는 휴대폰 더 챙기지만, 나는 그래도 내 처지에선 글쓰기가 더 편한 자유로운 탁상용 컴퓨터가 더 좋습니다.
제가 쓰는 홈페이지가 몇 개 되지도 않지만, 백날이 골백번을 더 가도 방문자 수가 거의 제로인 홈피가 꾀 많습니다.
그런 홈피 접속해 보면 언제나 어제오늘의 방문자 수 0/0에 멈춰 섰거든요.
그 부분 꼴 보기가 싫기에 바로 그 순간이면 그 꼴이 싫었기에 게시판 어느 이름이라도 잽싸게 눌러서 1/1을 만들어놓곤 했었답니다.
그러했기에 어제 그제는 문득 누구도 방문하지 않는 그놈의 게시판을 무엇에 쓰겠는가! 싶기에 갑자기 게시판 무용론이 펼쳐졌지요.
그 무용론에 힘입어 어제는 그 게시판들 파기할지 아니면 당분간 제 눈앞에서 치울까를 생각했답니다.
그런 맘을 갖고서 막상 없애려고 다가섰는데 이제야 그것 카운터에서 색다른 부위가 보였습니다.
어제/오늘이 아니고 전체 부분이 말입니다.
'어^ 게시판 만든 지가 아직 2년도 안 넘었는데 어떻게 해서 페이지 방문자가 천명도 넘어버렸을까…'
'아하^ 그래! 여기 주 페이지가 아닌 낱낱의 일반 페이지에 들어섰다면 저렇게 전체에 잡혔던 걸 거야^'
그런 생각이 미치니까 없애려 했던 맘이 쏙 들어가 버립니다.
그래서 그 실질을 확인하고자 새로운 형식의 메모장이 필요했던 겁니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 무료메모장을 찾았는데 거기가 바로 블루웹이었습니다.
제가 언젠가 한 번 그곳에 가입했던지 자주 쓰는 아이디로 가입하려니까 중복된다고 하더라고요.
제 이름으로 아이디 찾기를 하면 제게 할당한 아이디는 없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어쨌든 새로이 생각한 아이디를 집어넣고서 회원(무료 회원)을 얻었지요.
그리하여 마침내 게시판과 메모장을 얻었는데 그것 아무렇게나 쓰기엔 너무도 아까웠답니다.
하여 제로보드로 짠 게시판마다 저놈을 끌어다 붙이기로 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본말이 전도됐습니다. 했어도 어쩐 일인지 기분은 뿌듯합니다.
생각지도 않게 뭔가를 횡재했다는 느낌!!! 앞으로는 또 잘 풀릴 거 같은 느낌^^^
~ Web-01 ~
~ Web-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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