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빼는 거 말도 마라!
- 전에 누군가 방명록이 안 되다고 지적해준 뒤로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그제야 -
- 그 사실 알고 난 뒤 겨우 고쳤는데 요번에도 안 되는 줄 알고 얼마나 헤맸는지 모릅니다. -
다름이 아니라 저의 티스토리에서 어제 겪었던 이야깁니다.
블로그를 무심코 들여다보다가 거기 바탕에 보이는 방명록을 눌러보게 됐어요.
아^ 그랬는데 이게 글쎄 그게 아닌 겁니다.
~ 오늘만큼은 중근아 사랑해 - 01 ~
으흠^ 이상하다~ 방명록이 본래 이런 모양새였던가?
뭔가 아닌 거 같은데…
저기 '확인' 누르면 그때 뭐가 나올 테지?
미심쩍어하면서 눌렀더니 이게 웬 소린가요?
쓸 것 다 썼는데 인제 와서 그 무슨 뚱딴지처럼 본문을 써 달라니요?
~ 오늘만큼은 중근아 사랑해 - 02 ~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입니다.
그로부터 고생에 날 고생·생고생이 시작됐지요.
가장 먼저는 그래도 블로그 안에 그 답이 있겠다 싶어 관리페이지에서 안 둘러본 곳이 없었습니다.
'스킨'은 봐봤자 무슨 뾰족한 수단도 없을 테고 해서 'HTML/CSS 편집'이며 '사이드바' 탭을 꼼꼼히 훑었는데도 마땅한 답이 안 보였지요.
~ 오늘만큼은 중근아 사랑해 - 03 ~
다음이나 네이버는 물론이거니와 검색엔진 구글을 돌려놓고 아무리 뒤적여봐도 거기에 걸맞은 답이 없었지요.
다시 티스토리로 돌아와서 맹한 시선으로 방명록을 쳐다봤어요.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눌러봤지요.
- Daum_Tistory_My_바로 가기_이 블로그를_랜덤_로그아웃 -
저기 맨 끝에 '로그아웃'을 말입니다. 세상에 그랬더니 글쎄~
그 순간 세상에 이보다도 더 기쁠 수는 없었을 겁니다.
~ 오늘만큼은 중근아 사랑해 - 04 ~
제게 '무식'이란 놈 화를 부를 때가 많았지만, 때때로 이렇게 복을 준 적도 있었거든요.
이 기쁜 순간이 오래가지 못하고 금세 잊히기에 그 또한 서글픈 제 인생사기도 하지만 말씀입니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중근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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