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약한 시기심
누구도 시기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보다 더 고약한 건, 시기심이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 못된 모습을 더 잘 드러낸다는 것이다.
우리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재벌 2세나 유명 탤런트보다
나보다 월급이 조금 더 오른 친구, 성형으로 조금 더 예뻐진
동료, 좋은 데 취직한 사촌에게 더 큰 시기심을 느낀다.
나도 곧 따라잡을 수 있는 것처럼 가깝게 느껴지는데
나는 그 자리에 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럴 때
‘운이 좋았던 거야’ 하면서 나를 합리화하고
저 자리에 선 그들을 깎아내린다. 그래서 단짝 친구나
동창생들이 시기심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 한성희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나와 비슷했던 사람, 나보다 못났던 사람이
나보다 더 인정받는 존재가 되는 게
유쾌할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 감정을
극복하고 격려의 말들을 아낌없이 해줘야 하는데,
속이 좁게도 우리 마음은 질투심을 인정하려 들지도
않고, 점점 더 나를 속이 좁은 사람으로 만듭니다.
시기심을 스스로 인정하고, 자기도 그걸 계기로
더 노력하려는 그릇 큰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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