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받침대에 미끄럼 방지용 고무 팩을 떼고 나사못을 박아 대신했더니…
컴퓨터 곁에 둔 모니터도 작은데 모니터 겸용으로 쓰는 텔레비전도 모니터(22~23인치)만큼 작습니다.
문제는 요놈 텔레비전의 목이 너무도 짧아서 그 밑에 마우스 질을 할 때 무척 곤란했었거든요.
그래서 전엔 텔레비전 밑으로 골판지 상자를 하나 끼워서 그사이를 벌려놓고 써왔답니다.
그런데 그 골판지 높이가 너무도 높아 그 또한, 늘 찝찝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랬기에 좀 전엔 거기에 맞는 다른 놈을 찾아 바꾸려고 집안을 아무리 뒤져도 없는 겁니다.
자정을 넘어 새벽 두 시에 아파트 쓰레기 처리장까지 찾아봤는데도 마땅한 것이 안 보이데요.
찾다 찾다 마땅한 것이 없어 조금 커 보였지만, 그래도 쓸 수 있겠거니 하고 플라스틱인지 실제 나무인지도 모를 판지 하나를 주워왔는데 걱정한 대로 영 안 맞습니다.
그래도 그것을 어떻게 좀 써먹을 수 있을지 텔레비전 발판을 뜯어내고서 이리저리 살피다가 퍼뜩 스치는 게 있었습니다.
마침 미끄럼 방지용 고무 팩 두 개가 빠져서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았기에 그렇게도 빨리 스쳤을지도 몰라요.
- 그래~ 그 자리마다 나사못으로 대신하면 되겠구나!!! -
~ 텔레비전 발판 - 01 ~
떼어낸 미끄럼 방지용 고무 팩을 나중에 쓸지도 몰라 한쪽에 정리하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에 빠져나간 뒤 도망갔다고 생각했던 나머지 두 개가 거기 여태 보관됐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러고 인제는 박힌 나사못의 나머지만큼 그 폭이 넓어져 마우스 질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매우 좋아진 걸 느낍니다.
~ 텔레비전 발판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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