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놈도 아니고 중고로 산 것이 그만하면 됐지 뭘 더???
'차라리 CRT라면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겠건만 LCD인데 왜 이렇게 짧아!!!'
컴퓨터의 모니터 이야깁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LCD 중고 모니터를 써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오륙 년쯤 됐을 거로 짐작되네요.
그러면서 새로 사들여서 바꾼 거가 벌써 세 번째가 됐습니다.
다른 건 다 참을만한데 모니터 양 끝에 난 붉은 줄이나 파란 줄! 보기 싫어서 정말 미치겠데요.
그런 줄 보면서도 한두 달은 끈덕지게 참아보지만, 그 이상은 도저히 못 참겠기에 어쩔 수 없이 새로 사들이곤 했던 것이 요번에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중고가 아닌 새것으로 사들일 작정으로 '가격비교사이트' 눈알 부르트도록 찾아봤지만, 끝내 못 찾았습니다.
'19인치 LCD 모니터 최대 십만 원까지…'
해서 별수 없이 요번에도 중고를 사들이기로 맘을 돌리면서 그 가격대도 예전(4만 원대)에 비해서 크게 올려 5만 원대에서 찾은 겁니다.
말이 오만 원대지 달랑 백 원 빠진 육만 원이고 택배비 보태면 육만 원대 중반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하여튼, 상당히 비싼 값의 모니터를 사들였던 건 사실이지요.
새 놈도 아니고 중고로 산 것이 그만하면 됐지 뭘 더 바랄까도 싶겠지만, 요놈만큼은 제발 2, 3년이 아니라 4, 5년 아니 평생이라도 세로줄 없이 쭉 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니터 바꾸기 직전에 박은 사진들입니다.
~ LCD 중고 모니터 - 01 ~
크게 찍은 거엔 보이지도 않던데 마침 확대해서 한 장 더 박은 거에 세로줄이 보이네요.
모니터 왼쪽입니다.
~ LCD 중고 모니터 - 02 ~
모니터 오른쪽입니다. 실제로는 분명히 있는데도 묘하게도 휴대폰으로 박은 사진에서 보이지도 않네요.
요 두 놈은 새로 사들인 모니터를 박은 사진입니다.
하나는 모니터 왼쪽이고 나머지가 모니터 오른쪽인데 그 둘 어디에도 세로줄이 없으니까 지금의 제 마음 하늘 날지요.
제발 덕분에 이런 모양새 십 년도 가고 백 년도 갔으면 좋겠습니다.
~ LCD 중고 모니터 - 03 ~
~ LCD 중고 모니터 - 04 ~
진짜 속마음은 거까지는 아니고 삼사 년 살짝 더 욕심내서 사오 년을 쭉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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