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전송 성공' 그것 믿을 수 있을까?
어젯밤 침대에서 매트리스 받침대 빼버리곤 그 자리에 딱딱한 나무 탁자로 바꾸었었거든요.
그러고서 잠들었는데 오늘 아침 너무나도 개운합니다.
그 모든 것 다 좋았는데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너무 춥더라고요.
해서 위쪽엔 그나마 뭔가를 걸치고 잠들었는데 아래쪽은 완전히 개방(?)했었던 게 화근이었을 것도 같습니다.
인제 오늘 밤부터는 아래쪽에도 가림막을 달고서 자야겠습니다.
아침에 텔레비전을 보다가 문득 형님 생각이 났습니다.
'형님 생신이 요 근방일 텐데…'
부랴부랴 컴퓨터를 켜곤 생일 달력을 열어봤지요.
그 뜻이 정확히 뭐일는지는 모르겠지만, 요번 주에 빨강 딱지가 세 개나 붙었습니다.
살짝 불안한 맘으로 마우스 갖다 대보니 그 세 개 모두가 가까이 멀리 알고 지내는 벗들의 생일이네요.
개중엔 형님 생신도 끼었네요.
'앗! 사흘만 빨리 찾았더라면…'
뒤늦게 그 모두한테 짧게나마 문자라도 날려봤지요.
그때마다 휴대폰에 떴습니다.
'메시지 전송 성공'
누군가는 서로 통화해본 지 무척 오래됐기에 실지로 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부실하게 썼기에 누군가는 혹시 받았더라도 몹시 서운했을 거예요.
'벗들아~ 중근이가 미안하데요!'
♬ ♣ Birthday Calenda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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