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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13 프로그램 설정 한 번 잘못했다가 컴퓨터 망가진 줄 알았네~

프로그램 설정 한 번 잘못했다가 컴퓨터 망가진 줄 알았네~

 

긴 시간을 들여서 어떤 프로그램을 편집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걸 마치고 한참이나 지났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컴퓨터에 쌓였을 쓸데없는 소스(정크 파일, 휴지통, 그사이에 바뀐 레지스트리 값 등등)를 지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늘 그랬듯이 시스템케어를 꺼냈거든요.

그러면서 그때부터는 설정값을 좀 빡빡하게 잡아서 이 컴퓨터에 쓰레기 같은 그 모든 걸 일체 남기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잡고서 돌리는데 평소엔 5분이면 충분할 것을 10분도 더 걸립니다. 특별히 쓰레기도 없어 보였지만, 걸려 나온 정크 파일이 1GB도 훨씬 넘습니다.

 

어쨌든 그 모든 걸 깔끔하게 청소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그게 아녔지요.

우선 바탕화면의 모양새부터가 엉망 진탕이네요.

 

그 옛날 시골에서 흑백텔레비전 보고 살 때요.

바람이 대개 불면 마당 한쪽으로 간짓대 끝에 묶어둔 안테나가 돌아가 버리곤 했었습니다.

그러면 텔레비전 화면 완전히 일그러지고 깨져서 아무것도 시청하거나 청취할 수가 없었거든요.

- 간짓대(대나무로 된 긴 장대 - ※ 출처: 다음 국어사전) -

바로 그런 순간의 모니터 화면처럼 컴퓨터 화면이 박살이 났던 겁니다.

 

그렇게 다 깨진 중에도 작업표시줄의 바로 가기 내용은 뭐 뭐 일지 얼추 짐작이 가기에 그곳에서 짐작 가는 걸 눌러 컴퓨터를 껐지요.

그러고는 다시 켰는데 컴퓨터가 부팅을 못 하네요.

마치 업데이트를 하려다가 만 거처럼 계속해서 실패하네요.

 

- 업데이트를 할 수 없습니다. -

- 컴퓨터를 끄지 마십시오! -

- 다시 시작합니다. -

 

이런 식으로 부팅이 자동으로 반복되기를 여섯 번쯤 했을 땝니다.

- 에이 안 되겠다. 시동 디스크(윈도우 10 설치용 USB) 넣고 무슨 조치를 해봐야겠어! -

이런 맘으로 USB를 꺼내고 막 포트에 꽂으려는 순간인데 모니터에 잠금화면이 나왔습니다.

- 어^ 이제야 드디어 제대로 켜지는구먼!!! -

 

부팅이 완료됐을 때 가장 먼저 시스템케어부터 꺼냈습니다.

그러고는 설정으로 가서 모든 설정을 권장값으로 돌렸는데 정크 파일 부문에서만, 권장값에서 '윈도우 휴지통'을 꽂은 뒤 적용하고 확인을 눌렀죠.

 

아이고~ 그렇게 정한 뒤 아직 돌리진 않았지만, 이 글이 오르고 나면 그냥 시험 삼아서 돌려볼 참입니다.

이런 경우를 갖다가 우리 속담에선 '허허^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왔구먼!' 하잖아요. 내 참….

 

~ 어제 어머니 말씀에 복은 돈으로 사고파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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