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 너무나도 많은 시작 메뉴의 단축 아이콘

컴퓨터에 윈도우 10을 깔았는데 그것과 함께 설치한 일반 프로그램의 단축 아이콘 들입니다.

폴더 안에 든 놈들 모두를 빼내기엔 너무나도 복잡할 거 같기에 어쩔 수 없이 그대로 내버려 둔 원초적 폴더 몇 개를 빼곤 나머진 모두 폴더 밖으로 빼서 시작 메뉴를 누르면 바로 보이게끔 배치한 모양샙니다.

~ 단축 아이콘을 위하여 - 01 ~

폴더 안의 단축 아이콘을 빼고도 예순다섯 개나 되네요.

저놈을 저렇게 빼두면 그 산만함이 좀 덜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복잡했습니다.

너무도 많기에 정작 프로그램을 설치해 두고도 무슨 작업을 할 때면 그 프로그램이 어딨는지 찾지를 못해 한참이나 헤매곤 했었으니까요.

물론 저 중엔 설치만 했지 프로그램을 다 밀어버리고(포맷) 윈도우를 새로 깔 때까지도 일절 써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가는 프로그램(예를 들면 '픽픽', 'WinZip' 등등)도 있긴 하지만, 나머진 매우 유용한 것들이기에 그냥 내칠 수도 없는 놈들이거든요.

그렇다고 막상 필요할 땐 대뜸 보이지도 않으니까 짜증도 나고 답답했습니다.

어제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곰곰이 생각했지요.

- 이걸 어떡하나? 어떡하나… -

탐색기로 열어 봅니다. 그러고는 시작 메뉴의 실질적 종착지인 맨 마지막 폴더(Programs)까지 들어가 봅니다.

- 그래 맞아! 이 폴더만 따로 불러내자! 그런 뒤에 이 폴더에서 누르는 거야!!! -

저 위의 그림이 그때 내린 결론 탓에 얻어진 결과물이지만, 실은 저 왼쪽으로 탐색기 전체의 폴더가 붙었는데 보기 좋게 그림을 줄이려고 잘라낸 그림이지요.

또 하나 사실은 처음부터 이 문제(시작 메뉴의 산만한 단축 아이콘) 탓에 이리 진행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어쩌다가 컴퓨터의 '작업 관리자'를 열었는데 거기엔 늘 'nProtectOnlineSecurity'와 관련한 내용이 컴퓨터가 켜짐과 동시에 함께 열리어 거기 있었던 겁니다.

그것이 내내 불편했답니다. 어디 인터넷으로 물건 살 때나 자금 이체할 때 자동으로 설치된 보안프로그램일 텐데 그것이 뭐가 됐든 늘 못마땅했었습니다.

그랬기에 그놈 지우는 방식을 여러모로 찾다가 'nProtectOnlineSecurity_Uninstall'이란 프로그램이 해당 프로그램 홈피에 있다는 걸 알고는 내려받고서 지웠지요.

그놈 지우기 전에 지우는 방식 찾아보느라고 시작 메뉴를 들락거리면서 그 불편을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 바로 그런 찰나였습니다.

결국은 지웠는데 그 탓이었는지 오른 마우스 눌렀을 때 나오는 메뉴에서 '새로 만들기'가 사라졌습니다.

아까 따로 보자던 시작 메뉴 폴더(Programs)를 열려면 그놈으로 가는 단축 아이콘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게 있어야 '폴더'를 만들든지 '단축 아이콘'을 만들 수 있을 텐데 아예 보이지도 않으니까 참으로 곤란하데요.

그 문제를 갖고서 또 따로 찾아보니까 인터넷 어딘가에 제가 겪은 거와 매한가지인 예도 있었습니다.

그분은 또 어디선가 그 해결책 찾았다면서 'Folder_New_Context_Ment_Item.zip'이란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게끔 첨부했더라고요.

그 파일 안에는 두 개의 레지(reg) 파일이 들었는데 본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실행하라는 레지부터 컴퓨터에 병합하고는 본 작업에 들어가려는데 그건 또 수도 없이 실행해봐도 안전모드로 켠 뒤 확인해봐도 '다른 창에 해당 파일이 열렸거나 권한이 없다는 둥' 실행할 수 없었답니다.

- 어휴 열 받치네^ 왜 안 되는 거지^^^ -

한번은 안전모드에서 우연히 오른 마우스를 눌렀는데 아 글쎄 거기 나오는 메뉴에서 '새로 만들기'가 불쑥 보이지 않겠습니까???

- 뭐야! 언제부터 이게 됐던 거야^^^ 그렇다면 정상 모드에서도 된다는 얘기잖아!!! -

그러니까 결론은 본 작업 이전에 했던 예비 작업만으로도 그것이 가능했기에 계속해서 그런 '멘트'를 날렸던 건데 그걸 인제 알아챈 꼴이었습니다.

하여튼, 정상 모드로 컴퓨터를 켠 뒤 작업표시줄에 꺼내 둔 '도구 모음' 폴더에서 'Programs' 폴더를 여는 단축 아이콘을 새로 만들었답니다.

아무래도 한 단계를 더 거치니까 다소 불편할 순 있겠지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때 찾을 수 있겠기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 단축 아이콘을 위하여 - 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