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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1.26 참으로 오래간만에 티스토리 정리해보려는데 잘 안 됩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에 티스토리 정리해보려는데 잘 안 됩니다.

 

열어 둔 웹 문서에서 진즉 잡아 뒀는데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드라마(2TV 비밀의 남자)를 몰아서 댓 편이나 봐 버렸습니다.

맨 처음엔 한편/한편씩 봤었는데 댓 편을 보고 나니까 그 내용 거기서 거기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봐서는 아무래도 제 성미에 금방 물릴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 그다음부터는 다섯 편 단위(5회, 10회, 15회….)로 건너뛰어서 봤는데 그래도 역시 거기서 거깁니다.

그리하여 그 느낌이 차는 순간 곧바로 열 편 단위(20회, 30회, 40회….)로 풀쩍풀쩍 뛰어서 보기로 했죠.

 

그렇게 매우 급하게 드라마를 보게 되니까 어느 틈에 벌써 50회까지 와버리는 겁니다.

그걸 보면서는 다시금 생각이 달라집니다.

 

- 이렇게 보려면 줄거리만 보고 말지 이게 도대체 뭐냐!!! -

- 이건 누가 보더라도 지금의 이 어려운 상황에 드라마 제작하는 제작진이나 연기하는 연기자 모두에 커다란 죄짓는 것이다. -

 

그리하여 50회째에서 더는 보지 않고 멈췄답니다.

인제 다음 편부터는 여태 봤던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참회하는 방식의 시청이 될 것입니다.

 

그나저나 그거(열린 사이트)를 닫기 전에 홈피를 쭉 둘러보는데 저의 티스토리 배치(레이아웃)가 아무래도 맘에 안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참에 그걸 고쳐보려는데 어디서부터 손봐야 할지 머리가 멍해지데요.

 

대가리 핑핑 돌 때 같았으면 20~30분이면 충분했을 걸 지금은 저의 대갈통 쓰레기로 가득했는지 몇 시간째 정말/정말 헷갈리고 잘 안 풀립니다.

제 딴엔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몇 시간을 덤볐지만, 그 결과물은 썩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 오늘 다 못하면 내일 또 하는 거고, 내일도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했는데 마무리 짓지 못하면 모레 또 하는 거고….-

나중엔 그렇게 맘이 좀 누그러지자 오늘은 이쯤에서 거둬야겠다는 판단이 서는 겁니다.

 

올해가 제 삶에서 오십 줄의 마지막 해인데 어쩌면 이 해가 저의 심리적 청춘 시즌의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느낌입니다.

마음 제아무리 젊다 해도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이거….

 

~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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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 (Feat. 김창완) -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나를 두고 간 님은 용서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둘 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동산 찾는가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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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세월(서유석) -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수가 있나요

아가들이 자라나서

어른이 되듯이

슬픔과 행복속에

우리도 변했구료

하지만 이것만은 변할수 없어요

새들이 저 하늘을 날아서 가듯이

달이가고 해가가고

산천초목 다 바껴도

이 내몸이 흙이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하지만 이것만은 변할수 없어요

새들이 저 하늘을 날아서 가듯이

달이가고 해가가고

산천초목 다 바껴도

이 내 몸이 흙이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이 내몸이 흙이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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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가(해바라기) -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건너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도 아름답지만

사랑스런 그대 눈은

더욱 아름다워라

그대만을 그대만을

기다리리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그대만을 그대만을

기다리리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건너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도 아름답지만

사랑스런 그대 눈은

더욱 아름다워라

그대만을 그대만을

기다리리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그대만을 그대만을

기다리리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그대만을 그대만을

기다리리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그대만을 그대만을

기다리리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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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비^~바!!!'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저오면~♬'

 

그때가 정확히 언제였을지는 기억하지 못하겠네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중고등학교에 다녔던 그 시절(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까지) 조무래기 우린 가끔 모여서 한 잔씩 하고 나면 빙 둘러앉거나 서서 그렇게 시작했었습니다.

 

'비바^ 비^~바!!!'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저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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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잎 한잎 두잎 떨어지는 가을밤에~'

'그 어디서 들려오나 귀뚜라미 우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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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말다 돌아서서 아쉬운 듯 바라본다~'

'미련없이 후회없이 남자답게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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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렇게 우리 밤새는 줄 몰랐었는데….

어느새 삼사십 년을 훌쩍 넘겼네요.

그 시절 좋아했던 노래엔 얼마 전에 멀리멀리 떠나가신 '최헌 선생님'의 노래도 자꾸만 입가를 맴돕니다.

- 선생님 부디 평안히 영면하소서~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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