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진짜로 드라마를 잘 짰기에 자꾸만 눈시울에 맺히려는가?
어느 날부터는 텔레비전에서 뉴스 못지않게 그냥 드라마도 무척 좋아졌습니다.
하여 여러 드라마를 다시보기라는 방식을 통해 인터넷으로 한참이나 즐기던 중이었는데 그 어느 날부터는 또 '태양의 후예'가 대단하다네요.
그것 설명하면서 그 드라마가 이전에 했던 '해를 품은 달'이나 '별에서 온 그대'에 조금도 뒤지지 않을 거란 말씀도 추가해서 광고하데요.
그렇지않아도 드라마에 빠져 얼얼했을 제 가슴에 그 이야기는 마약이라도 된 듯 더욱 깊이 빠져들게 해버립니다.
맨 처음 '대장금' 찾아보면서 얼마나 즐겁고 짜릿했었는데 이런 따위로 다시보기가 제겐 호강에 호강을 덧씌운 하늘 꽃마차 그 자체였답니다.
얼마 전에는 '응답하라 1988'에 꽂혔답니다. 요것도 맨 처음 그때처럼 구글이나 유튜브 등 사용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검색해서 요즘 푹 빠졌습니다.
01. Google
02. Youtube
03. Koreaba
04. Pink-tv
05. Alinktv
06. Onkoreantv
07. Kreplay
08. Tvjoy
09. Zebratv
오늘 10회차를 보는 중인데 왜 그렇게 눈시울 젖어오는지 모르겠어요?
제목에 써둔 것처럼 이 몸이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접어드니까 남성호르몬은 바짝 말라버리고 여성호르몬만 성해진다는데 그 탓에 그런 것인지 그도 아니면 드라마 자체를 너무도 잘 만들었기에 그런 것인지 판단하지 못하겠습니다.
원체 예전엔 텔레비전 드문드문 봤기에 드라마에 나오는 탤런트들 누구도 눈에 익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그들 연기에서 장면 장면이 스칠 때마다 차마 겉으로 쏟아내진 못했었지만,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울컥거렸지요.
아휴~ 늙은이가 주책없지… 나ˇ원ˇ참~~~
내 몸이 늙어지니까 주체하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진짜로 드라마를 잘 짰기에 자꾸만 눈시울에 맺히려는가?
~ 꽃가마 새색시~
※ 출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10화째를 다시 보던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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