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하면 문자 인증까지 강요하니 밴드에 로그인할 맘 풀썩 주저앉습니다.
네이버엔 사교, 친목 모임의 사이버 아지트로 '밴드'라는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컴퓨터가 켜졌을 때마다 컴퓨터 켜진 시간의 반절쯤을 거의 인터넷 열어 놓는 저로선 매사에 혹시라도 바이러스에 노출될까 봐서 노심초사지요.
그런 까닭에 인터넷 창 닫거나 컴퓨터를 끄기 전엔 꼭 임시로 저장된 여러 흔적(인터넷 쓰레기, 컴퓨터 사용 중에 생기는 쓰레기)을 거기에 필요한 도구( Malwarebytes Anti-Malware, Advanced SystemCare 11, CCleaner 등등)를 통해 검사하거나 지우곤 했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다시 인터넷에 접속했을 땐 매번 그에 따른 로그인도 다시 해야 했죠.
물론 그 숫자가 많지도 않습니다.
개인 홈페이지 두 개, 그 밖에 각종 포털에서 내주는 블로그 몇 개가 다이지만, 그까짓 거로도 가끔은 신경이 곧추서곤 하더라고요.
개중에서 특히 밴드에 로그인할 때 더욱더 그렇습니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했으면 됐지 왜 굳이 휴대전화기까지 거기에 끌어들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네이버에서도 그렇게까지 철두철미하게 밴드 보안에 집중하는 이유가 틀림없이 있을 터지만, 그 속사정을 모르는 저로선 마냥 분통(?)이 터지거든요.
밴드에 로그인할 때 네이버 아이디로 먼저 로그인한 뒤 저 신호가 덜컥하면서 눈앞을 막아서면 정말이지 로그인해서 밴드에 들어가고자 했던 맘 순식간에 백지장 돼버려요.
- 이봐요~ 네이버 씨! 그것 말고 무슨 좋은 방법이 또 없을까요? -
~ 그것도 지나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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