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WebCam으로 찍은 사진·동영상의 저장 위치가 궁금했기에….

어제는 느닷없이 예전에 핸드폰을 갖고서 CCTV 놀이했던 게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검색했더니 IP WebCam을 비롯한 몇 가지 방식이 동영상으로 제시됐데요.

먼저는 성능이 뛰어나다는 방식에서부터 제 기기에 깔아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것에서는 처음부터 알 수 없는 영문의 문자를 내보내며 거부해 버립니다.

구글 번역에서 번역해보니 그 내용 제 기기(모델: SHV-E120S, 갤럭시 2)가 그 성능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란 이야기였어요.

그보다 살짝 나은 기기도 있었지만, 어차피 두 기기 모두에 깔아야 한다기에 그것에서부터 깔려는 거였었는데….

두 기기 모두에 깔아야 할 판국에 한 놈이라도 불통이면 그 앱 깔아봤자 헛수고잖아요?

그래서 한 끗발이 낮은 IP WebCam이라는 놈을 깔기로 했답니다.

이놈이 깔리니까 얼른 시험해 봤죠.

그렇게 시험하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에 '192.168~'이 붙은 IP 주소가 뜨는 겁니다.

얼른 그걸 메모장에 메모하고는 그 참에 아예 크롬 브라우저의 북마크에 꽂았답니다.

그러고는 북마크 된 링크 눌렀더니 아이디/비번 묻습니다.

그리하여 좀 전에 핸드폰 기기에서 앱 설치하면서 잡은 아이디와 비번을 넣었죠.

- 짜자장~ 드디어 브라우저에 핸드폰의 카메라에 걸린 것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

이렇게 컴퓨터에서 볼 수도 있는데 굳이 다른 핸드폰까지 설치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무슨 CCTV 켜놓고 도둑놈 잡자고 이걸 시작했던 것도 아니고 했으니까….

동영상도 찍어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그런데 이것 프로가 아닌 무료 앱이어서 그러는지 동영상의 윗부분에 프로 버전을 사라는 광고가 뜨네요.

그건 놔두고 이놈 저장한 폴더가 어딨는지 그것부터가 궁금했습니다.

제가 옵션 설정이 서툴러서 그런진 몰라도 핸드폰의 내장 메모리에 저장됩니다.

'ipwebcam-videos'라는 폴더와 함께 말입니다.

나중에 이 폴더를 열어봤더니 그 안에 또 사진, 동영상 폴더가 따로 존재했고요.

뜻 모를 다른 폴더까지 합해서 세 개의 폴더(사진, 동영상, Temp)가 각각의 이름으로 있더라고요.

어제는 이것 동영상 촬영 모드(브라우저에서 설정)에 놓고 무려 한 시간이나 깜빡 잊고서 내버려 뒀는데 나중에 핸드폰 들어보니 엄청나게 열이 났습니다.

하드디스크에서 수십 기가 자료를 다른 디스크로 옮기거나 복사했을 때 났던 열처럼 이것도 이렇게 뜨거운 걸로 봐서 녹화모드에서 몇 시간을 내버려 뒀다면 화재 사고 등 예기치 못한 사고로 큰일이 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녹화보다는 CCTV로 다른 데 보는 것처럼 이것도 그런 거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네요.

저도 지금 생각했는데 이것 창틀에 꽂아 두고서 저 멀리 이 가을의 하늘 구름 같은 거나 쳐다볼 생각입니다.

컴퓨팅 중 가끔 눈이 피로해서 거실에 나갔다가 저 멀리 먼 산을 쳐다보곤 했었으니까….

~ IP WebCam 저장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