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언니 / 엊그제만 해도 잘 나오더니만 다시 보려고 하니까 아예 먹통 돼버렸네!
늘 텔레비전에서 뉴스로만 파고 살았던 놈이 언제부터인가 드라마에 골수분자가 돼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옛 시절 미처 보지도 못했고 생각도 못 했던 것들을 꺼내서 차근차근 다시 보려는 맘까지 더해지데요.
그런 이유로 드라마 다시 보려는 일정표를 짜고는 틈나는 대로 봐왔었습니다.
요즈음 새로 짠 그 일정표 안에는 예전에 했던 프로그램도 상당한 분량이 들었기에 차근차근 그것들 다 보려는 심산이었습니다.
그 맨 처음 표적으로 잡았던 놈이 'TV 소설'에 나왔던 '큰언니'였어요.
며칠 전 그날까진 양 이틀을 공들여서 4회분까지 잘 봤네요. 했는데 어젯밤에 그것 다시 보려고 눌렀는데 요놈 VOD 플레이어가 먹통이 돼버립니다.
~ 밝은 달만 처다 보니 - 01 ~
저는 처음에 먹통 된 그 까닭이 그것 VOD 플레이어에 있는 줄 알았어요.
해서 그걸 새로 구해서 설치하면 잘 나올 줄 알고 한참을 찾아다니다가 전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지요.
'VOD 플레이어는 모두 똑같은 거가 아니고 내보내는 사업체마다 다를 수도 있다'네요.
하여 그것 실험해 보려고 다른 방송분을 봤더니 그 역시 VOD 플레이어로 작동하는 거였는데 멀쩡하게 잘 돌아가지 뭡니까?
같은 원리고 KBS에서의 다른 방송을 보니까 그것도 마찬가지로 잘 나왔었고요.
이제야 감 좀 잡았으니까 이미 짜 둔 일정표에서 'TV 소설'의 다른 부분을 점검해 들어갔지요.
~ 밝은 달만 처다 보니 - 02 ~
~ 밝은 달만 처다 보니 - 03 ~
~ 밝은 달만 처다 보니 - 04 ~
웬만한 건 다 안 됐었는데 딱 하나 나오는 것도 발견했지요.
이거라도 찾았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 밝은 달만 처다 보니 - 05 ~
어쨌든 이미 물 건너간 놈은 잘 가라 하고 아직 볼 수 있는 놈이라도 그 일정표 다시 짜서 만들어야겠습니다.
~ 밝은 달만 처다 보니 - 06 ~
~ 밝은 달만 처다 보니 - 07 ~
메모장에 써둔 거 몇 줄을 그냥 날렸더니 아래 차림표와의 위아래 간격이 너무 크네요.
이제 요놈만 살짝 당기면 드라마 새 일정표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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