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일당백 명 채우기도 버거웠던 놈이 어제 하루는 육백 명도 넘기다니!

오늘 아침 깜짝 놀랐습니다.

저녁에 드라마 보다가 깜빡 잠들었기에 모니터만 갔지 컴퓨터는 인터넷이 켜진 채 있었거든요.

그랬기에 켜진 인터넷의 홈피마다 새로 고치는 중이었는데 네이버에 와서는 어제 하루 방문자 수가 무려 육백도 넘었습니다.

제 기억으론 아직 이런 경우가 없었거든요.

최근에 와서야 겨우 2백을 넘었을 때도 더러 있긴 했지만, 이렇게 많은 수가 한꺼번에 몰리긴 아마도 요번이 처음일 듯싶습니다.

예전에는 솔직히 일당백 명 채우기도 매우 어려웠거든요.

어찌 된 까닭인지 궁금했습니다. 해서 그 자세한 내막을 살폈더니 어제오늘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으로 쟁점이 된 랜섬웨어 탓이었네요.

제가 그것 때문에 과거 한때는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거든요.

낫살 쉰도 넘은 놈이 주책없이 야한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거기서 된통 그놈의 랜섬웨어에 걸려들었는데 그 시점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오랜 세월 기록했던 추억 가득한 자료들 몽땅 잃어야 했습니다.

그것 자료들 몽땅 날린 것만 쳐도 잃었던 거가 딱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말입니다.

그러면서 크게 깨달았지요.

- 호기심에 두리번거리는 거까진 건강의 징표니까 괜찮다 치겠지만, 자료만큼은 절대로 잃어버리지 말자! -

- 그러려면 백신 확실하게 깔고 뭔가 미심쩍을 땐 즉시 인터넷의 랜 선부터 뽑자! -

- 그랬어도 랜섬웨어에 걸릴 걸 대비해서 최소한의 자료라도 지키려면 자료를 모은 하드디스크를 틈나는 대로 백업해 두자! -

그런 차원의 글을 되새기는, 마음을 다잡는 심정으로 썼던 글인데 거기에 무슨 기발한 정보나 있을 줄 알고 우리의 순박한 누리꾼들이 찾았나 봅니다.

그런 점에서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그냥 제 심경만 토로한 글 보면서 실망했을 방문자님들 // 죄송합니다.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나중에 언제라도 랜섬웨어를 비롯해 그 어떤 악성코드에 관한 것도 그에 대한 바른 대처법 알게 되면 그 즉시 게시할 것을 약속합니다.

늦었지만, 보잘것없는 제 블로그 방문자님들 고맙습니다. 매우 고맙습니다.

~ 고마워요 누리꾼님 - 01 ~

~ 고마워요 누리꾼님 - 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