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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04 자바스크립트로 알람시계를 짜긴 짰는데…

자바스크립트로 알람시계를 짜긴 짰는데…

 

어젯밤에는 KBS 수목드라마 '감격시대'가 그 최종회를 내보냈었어요.

그것 처음부터 쭉 봐왔었는데 결말이 어쩐지 미완성인 거 같더라고요.

 

어쨌든지 끝났으니까 허전한 맘이었던지 찜찜한 맘이었던지 그냥 잠들기가 좀 뭐했습니다.

그래서 뭐할 것인지 궁리하다가 알람시계 쪽으로 가닥이 잡혔답니다.

 

오래전부터 KBS에서 하는 여러 장르 중 제 구미에 맞는 몇 개를 골라서 그것들 목록을 컴퓨터에 따 놓고는 그 시간대에 맞춰서 보곤 했었답니다.

그렇게 해 뒀으니 늘 제때에 봐야 제맛일진대 그게 맘대로 안 되더라고요.

어떤 프로는 천만다행으로 갓 시작했을 때서야 깨닫고는 얼른 그것 찾아가 보곤 했었는데 그걸 뺀 상당수는 그게 거의 끝나갈 무렵에야 부랴부랴 쳐다보다가 김이 샜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었거든요.

 

조금만 참으면 처음부터 볼 수도 있건만 그것 5분 10분을 못 참아서 그 시간 보내려고 홀로 바둑을 두거든요.

빠르게 한 판 두면 5분에서 7분쯤 걸리니까 그걸 참작해서 두기 전에 미리 '이 판은 2백5십 수까지만 두자!'고 다짐해 두고서 시작하건만 두다가 보면 어디 그게 뜻대로 되어야지요.

 

미리 다짐한 대로 250수에 이르렀을 때쯤이면 승패가 판가름나는데 좋게 끝나면 그대로 텔레비전 보겠지만, 저의 실수(무르기를 해 버렸을 때)로 이기게 된 상황이라면 즉시 '불계패'로 결정하고는 처음부터 다시 두곤 했었거든요.

그렇게 해서 흡족한 결론에 이르렀을 시점이 바로 드라마 시청 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시점이곤 했답니다.

 

그래서 어제는 그 시각에 무얼 하든지 제가 좋아하는 음향으로 알람이 울리면 좀 나아지겠거니 하여 알람시계를 떠올렸던 겁니다.

실은 그리 떠올렸던 게 당장 어제가 처음이었던 게 아니고 오래전부터 생각이야 있었지만, 플래시로 만든 알람시계가 있었기에 망설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플래시로 만들어진 알람시계는 제가 만든 것도 아니고 나라밖 사이트에서 가져온 걸 제가 수정해서 다시 만든 거였기에 복잡하기도 매우 복잡할 뿐 아니라 알람으로 들리는 음향(노래)을 바꾸려 해도 플래시 열고서 발칵 뒤집어야 어느 정도 감이 잡힌 거기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그런 상태였다고나 할까요?

그런 중에도 자바스크립트로 알람시계를 만든다면 아주 쉬울 것도 같았답니다.

 

왼쪽으로는 봤던 드라마 목록 수록한 한 줄 메모장이 있고요, 오른쪽 구석으로는 알람시계를 달 생각이었지요.

 

자바스크립트 만져본 지도 오래되어서 그런지 자꾸만 에러가 나는 겁니다.

어떻게 하든지 수정할 때마다 일반 시계가 돌아가는 게 보여야 다음으로 넘어갈 텐데 자꾸만 동작이 멈춰버리는 겁니다.

이거 알람시계와는 무관하지만, 천 분의 일 초가 나오는 부분 거기 10분의 일 초 대나 백 분의 일 초 대 앞으로 '0' 붙이는 문제 거기까지는 IF 문 써서 쉽게 되는 듯싶었는데 그래도 꼭 1초에 한 번꼴로 깜빡이는 겁니다.

솔직히 그것 찾아내느라고 오늘 낮의 3분의 2는 쏟아부었을 겁니다.

입력란에 들어간 자릿수 세는 태그인 'length'라는 문구와 그런 시점이 나오면 즉시 그 시간대를 내보내라는 경고태그 'alert'를 동시에 써서 한참이나 돌린 끝에 겨우 찾았답니다.

소스를 짜면서 저의 판단실수로 그렇게 되고 말았더군요.

십 분의 일 초 대에서는 '0'을 두 개 붙여야 하니까 '10보다 적을 때'에 맞췄었고 '10'보다 크거나 100보다 작은 수는 '0'을 하나 붙인 것까지는 맞았지만, 정작 그 수가 '10' 당사자였을 때를 빼먹었던 겁니다.

그래서 '천분의 10초'가 됐을 때마다 입력란이 갑자기 줄었기에 깜빡였던 거였거든요.

하여 그 부분 IF 문을 '10보다 크거나 같은 것'으로 고쳤더니 몇 시간 동안이나 저를 헤매게 했던 그것이 잡혔지 뭡니까?

 

아래는 그렇게 해서 완성된 자바스크립트로 만든 저의 알람시계입니다.

위쪽이 애초에 있었던 일반 시계(1,000분의 1까지 보여주는 자바스크립트 시계)인데 거기서 날짜와 요일을 뺀 부분을 따로 빼냈지요.

그리고는 그 시계 밑으로 알람 시각으로 쓸 시·분·초에 상당하는 입력 상자를 두는 겁니다.

요것만 하는데 밤을 새웠답니다.

아침에 어머니한테 엄청나게 꾸지람 먹었지요.

'컴퓨터 그것이 전기 엄청나게 먹는다더라. 맨 날 잠자지 않고 뭐하는 거야? 전기세 많이 나올 건데…'

Alarm-0

 

요런 식으로 입력란에 알람 시각을 넣는 겁니다.

Alarm-0

 

일반 시각하고 알람에서 설정한 시각이 일치하니까 제가 미리 잡아둔 노래가 작동했습니다.

Alarm-0

 

이 노래(~MP3/Che-Guevara.MP3)가 지루하다면 언제든지 그 소스 바꾸면 되겠지요.

플래시처럼 어렵지도 않고 메모장으로 열어서 노래 주소나 이름만 바꿔주면 되니까 그딴 것 천하에 쉬울 겁니다.

Alarm-0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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