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한다는 것 ‡
어떤 음식을 보면 그걸 좋아하는 사람이 떠오를 때가 있다.
향기로운 커피를 마실 때 떠오르는 친구, 달콤한 케이크
먹을 때 떠오르는 친구, 얼큰한 김치찌개를 먹을 때
떠오르는 친구가 모두 다르다. 무언가를 혼자 하는 것보다는
함께하는 게 훨씬 나을 때가 있다. 아니 그와 함께해야만
이 시간의 소중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있다.
어딘가에 그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느낌.
내가 그를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느낌.
친구는 ‘함께 있음’의 의미를 끝없이 키워주는 존재다.
- 정여울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시간과 마음을 함께 나눌 이가 있다는 것이
참 소중한 일임을 우린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마음을 쉽게 저버리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살아갈수록 더욱 깨닫게
되는 건 중요한 건 결국 사람이란 것입니다.
좋은 것을 함께 하고,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의 고마움을 가슴 가득 품고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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