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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초월 - 페이스북!

 

페이스북에 딱히 깊은 정도 없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 들리는 것 은근히 쏠쏠했습니다.

날마다 시시때때로 업데이트하는 메인 화면에서 '누군가의 진솔함을 엿보는 것^!'.

 

이 습성을 '훔쳐보기' 또는 '실 눈뜨기'로 홀대하고 싶진 않네요.

'꿀팁 보기' 혹은 '심적 동조'로 표현하고 싶어요.

 

실제로 거기서 만난 여러 정보에서 은근히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끼거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누군가의 주장에 동조하며 나도 모르게 내 삶의 지평이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조용히 커졌다고 나 홀로 자긍심 갖기도 했죠.

 

오늘은 거기 맨날 지우는 알림창에서 매우 특별한 걸 만났답니다.

누군가 제게 페이지 '좋아요'를 요청했는데 예전 같았으면 거들떠보지도 않고 무작정 지웠을 걸 오늘은 웬일로 그냥 눌러보게 됐는데요.

 

세상에 제게 그런 따위 요구한 건수가 아흔 번도 넘습니다.

처음엔 그게 그렇게 많은 줄도 모르고 스크롤을 계속하여 내리는데 밑도 끝도 없는 거 있죠?

그러던 차 페이지 왼쪽을 봤는데 그 수효가 적혔습니다.

 

~ 해뜨는 식당 ~

 

그건 그렇고 도대체 누구누구가 내게 이런 걸 요구했을지 궁금했습니다.

그렇게 스크롤 내린 김에 절반쯤에 들어섰을 때 아주 낯익은 이름이 들었네요.

 

'아니 저 사람^ 남도일보에서 일하나!!!'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에 봤으니까 대략 삼십 년쯤 전의 안면입니다.

그 시절 그 사람 우리 지역(광주광역시)에서 운동 그룹(노동운동 & 민중운동)에서 꽤 아려진 인물이었어요.

 

그랬긴 했지만, 저 같은 무지렁이 스타일과는 그 판이 달라서 자주 뵙진 못했던 면상입니다.

그저 그렇고 그런 사이였지만, 아직 잊지 않고 제 이름 기억하기에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네요.

 

그리하여 검색토털 다음을 열고는 '남도일보'를 먼저 검색했지요.

그러고는 신문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것저것을 살피는데 우리 지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관심 끌 다양한 소식이 가득합니다.

- http://www.namdonews.com/ -

 

여러 뉴스 중 '1000원으로 한 끼 거뜬! 대인동 해뜨는 식당'이라고 이름 붙여진 동영상 뉴스가 자극적이라서 그랬는지 잽싸게 눌러지네요.

- 허허 참! 각박한 세상에 달랑 천 원짜리 밥상이라니@!!^^ -

- https://www.youtube.com/watch?v=vIEoDNwOdGw -

 

그러지 않아도 그 고마움에 수락할 참이었는데 그것 본 뒤론 더 볼 것도 없이 대번에 남도일보를 '좋아요'에 찍었죠.

 

흐흐…. 페이스북이 오늘 같은 날은 매우 요긴하네요.

고마워 페이스북!~

 

 

Posted by 류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