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기억 장애인지 기억력이 너무 약하기에….

습관성 기억 장애인지 기억력이 너무 약하기에….

 

인터넷을 하다 보면 어쩔 땐 방금 봤던 것 어딘가에 적어놓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메모장 열고서 적어두기엔 왠지 모르게 자존심(?)이 상할 것도 같고….

더 솔직히 말하면 너무나도 짧은 기억력을 저 자신에게도 숨기고 싶어섭니다.

 

그래서 거기에 써먹으려고 한 줄 메모장 만드는 사이트를 찾아 한참이나 들여다보다가 은근히 그게 어렵습니다.

그래도 참고 또 참으며 지루하고 답답했던 걸 이겨내고 있었는데 불현듯 아주 예전에 '공짜맨의 초보태그'라는 이름의 다음 카페에서 가져온 뒤 그걸 복사해서 여러 개로 만들어 뒀던 게 떠올랐답니다.

https://cafe.daum.net/totosoro

 

그래서 얼른 그것들이 아직도 있는지 찾아봤지요. 다행히도 아직 쓰지 않고 있는 게 제 홈피에 있습니다.

얼른 그걸 수정해서 써먹으려는데 이것 손본지가 오래돼서 그런지 막상 고치려니까 조금은 버겁대요.

 

그랬지만, 몇 날 며칠을 거기에 처박다 보니 무식한 돌(제 머리통)에도 이끼가 끼고 꽃도 피었나 봅니다.

좀 전에 그럴싸하게 만들어졌어요.

 

다른 데 쓸 것도 아니고 실은 '이글루스 블로그'의 그날 방문자 통계를 기록하는 데 쓸 것입니다.

이글루스 통계가 정확히 업데이트되는 시점이 자정을 지나고서 아침 세 시 반에서 네 시쯤이나 됐을 때 제대로 업데이트되거든요.

그 사이에 전날 브라우저에 마지막으로 찍혔던 카운터 수를 기록해 뒀다가 그 실제가 얼마쯤일지 확인하는 재미도 은근히 쏠쏠하기에 말입니다.

많아야 열 명 남짓이지만, 그 숫자도 브라우저에 찍힌 것보다 두 배에서 세배쯤 되는 숫자기에 재밌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