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그놈 신통하네~ 어떻게 알아챘을까?
한숨 잠들고 나서 컴퓨터를 켰더니 바탕화면 가득히 무슨 희한한 거가 떴습니다.
자세히 보니 Windows 10으로의 업그레이드 유도하는 글입니다.
그것 업그레이드 안 해봤던 것도 아니거든요.
전에 언제 한번 해봤는데 글꼴이며 화면 전체의 짜임새가 도통 잘 안 맞았습니다.
그랬는데도 그 일 자체가 무척 오래된 일이었기에 그간 여러 정보를 취합해 무척 개선했겠다는 심리도 생깁니다.
더 노골적으로 말해서 제 공짜심리가 불러온 욕심이라고나 할까요?
또 하나^ 윈도우7을 깔고 나면 맨 처음에 나왔던 내용과 달리 이번엔 그 유효기간까지 들먹였으니 그 심리가 이젠 조급함으로 바뀌었습니다.
해서 '지금 업그레이드'를 눌러봤지요.
~ 나 어떻게 - 01 ~
그랬더니 한참이나 PC 환경을 검색하더니 제 PC에서의 업그레이드 조건 둘을 제시합니다.
먼저 디스크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로 쪼개진 디스크에서 다소 여유가 있는 드라이브를 제시했는데 무반응인 걸로 보니 천상 C 드라이브에 16GB의 여유 공간이 필요했나 봅니다.
그 부분은 나중에 그에 따른 프로그램을 구해서 해보기로 하고 그다음 차례인 정품인증을 들여다봅니다.
그것참 희한하네요. 이 PC 틀림없이 정품으로 인증됐을 텐데 저렇게 나오니 별수 없이 한 번 더 작업하고서 다시 시도해 볼 참이었어요.
~ 나 어떻게 - 02 ~
그러나 그것 말짱 꽝이었습니다.
~ 나 어떻게 - 03 ~
다시 시도해본들 뭐가 달라졌겠습니까? 어쩔 수 없이 업그레이드를 취소합니다.
그리고 바탕화면에 이 작업 시작하면서 생겼던 업그레이드 단축 아이콘도 지워버렸지요.
~ 나 어떻게 - 04 ~
컴퓨터 오른 마우스 눌러서 나오는 시스템 속성 그것 100% 믿을 바는 아닌성싶습니다.
그간 꾸준히 업데이트할 수 있었기에 저는 아무 생각도 없이 안심(?)했었는데 인제 이 글을 쓰고 나면 'C-Windows-System32' 그 어디쯤에나 있을 윈도우10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그 자체를 지워버릴 예정입니다.
어쩌면 그것 '안전모드'에서나 가능할 수도 있을 겁니다.
~ 나 어떻게 - 05 ~
방법이야 뭐가 됐든 앞으론 윈도우10 사용자로부터의 후한 평판을 얻은 뒤에야 다시 업그레이드를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그것도 오늘처럼 까다로운 조건이 나오면 그것 해결한 뒤에나 말이에요.
와~ 이것 윈도우 10 설치 파일이나 아이콘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아주 획기적인 방법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월)이 알려주신 'GWX Control Panel'이라는 프로그램을 내려받고서 그걸 이용해서 지금 이 글을 쓰는 도중에 깨끗하게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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