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모른다.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나는 그 정도는 다 안다.’에서 시작하므로
새로운 것이 들어갈 틈이 없는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나는 아직 모른다.’라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 이야기에 귀 기울이니
더 큰 지혜가 쌓입니다.
- 혜민 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그 정도는 안다는 생각은 받아들이는 폭을
좁게 만들어버립니다. 이미 아는 이야기니
굳이 들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게 하고,
들으려고도 않습니다. 더 듣는다고 나쁠 것도 없는데
나의 자만이 사람마다 가질 수 있는 다른 견해를
인정하려 들지도 않고, 내가 알고 있던 사실과
달라졌을 가능성도 받아들이지 않게 합니다.
무엇이든 그게 처음인 것처럼 경청하는 자세가
더 많은 것을 알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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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마다 구절마다 그 모든 것 가슴에 와 닿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그곳이 지금 이 순간
이 말글 풀어주는 쪽인데 이 부분이
제 가슴 치고 갑니다.
--- 달라졌을 가능성도 받아들이지 않게 ---
아~ 나는 그동안 다른 사람 가슴에
그 얼마나 많이 시리게도 못 박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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