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우리 마음은 참 간사합니다.
나는 짜증을 내면서 상대의 짜증을 받아주기가
참 어렵지요. 짜증이란 내 마음의 분비물입니다.
힘들게 달리기를 하면 땀이 흐르듯이
일이 힘에 부쳐 마음이 힘들면 짜증이 납니다.
그런데 자기 땀은 더럽지 않지만
남의 땀은 만지고 싶지 않겠죠.
그렇듯 남의 짜증은 받아주기 어렵습니다.
- 서천석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
이유 없이 짜증이 나면, 누가 뭐라고 해도
잘 풀리지 않고 괜히 다른 사람에게까지
짜증을 부릴 수 있습니다. 누군가 짜증을
낸다고 꼭 해결해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마음쓰기보단
그저 그 마음이 잔잔해질 때까지 내버려두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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