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제 마음) 어찌 이리도 가벼울까요?
저의 티스토리를 고치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이틀 사흘 아니, 사나흘이 뭐야, 그보다 더한 시간을 죽자 살자 매달려도 안 될 때는 아무리 해도 안 되니까 정말이지 미웠습니다.
'어쩌자고 이렇게도 어렵게 만들었을까?' 했는가 하면, 해도 해도 안 될 땐 '내 머리통 어쩌자고 이렇게 깡통이 돼버렸을까?'로 뚜렷하게 그 대상도 없이 마구마구 미웠고 마구마구 조바심 들었습니다.
그랬었는데 그런 와중에도 조금이라도 마음먹었던 대로 되면 그때는 또 어찌 그렇게도 하늘을 날았던 건지….
그건 그렇고 뭐가 됐든지 하라다가 안 되면 한 박자 쉬었다가 함이 제격일 텐데도 이론과 실지는 왜 그리도 달랐을까요?
그랬는데…. 여태는 그랬는데 말이에요.
의도적으로 멈췄던 건 아니지만, 오늘 새벽까지도 잘 안 됐던 것이 무심결에 몇 시간을 건너뛰었다가 아까 초저녁에 잠깐 들여다봤는데 여태 풀지 못했던 거에 대한 답이 보였습니다.
여태 만들었던 것이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아무리 해도 원하는 모양새는 아녔거든요.
그랬던 놈을 아까 다시 보니까 어디가 문제였는지, 또 그 문제를 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것이 보였던 겁니다.
그걸 고치고 나니 이 마음 또다시 하늘을 날아갑니다.
'코로나 19' 요놈도 지금의 제 맘을 따라서 멀리멀리 날아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쉽게도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우리 곁에서 멀리멀리 저 멀리 천 경 메가 파섹 정도는 떠났으면 합니다.
--- 빛이 1년에 가는 거리 = 9.468×10의 12승 Km ---
--- 1mpc(1메가파섹) = 3,260,000광년 ---
제 마음이 지금 그만큼 멀리멀리 높이 더 높이 나는 중이거든요.
~ 하얀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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