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에서 깨졌는데 설마하니 크롬에서도 깨질까?
다른 사람 홈피에 들어가는 경로가 뭐니뭐니해도 게시판이겠기에 요번에 새로 얻은 닷홈의 무료 홈피엔 군더더기 없이 제로보드 자체를 메인 홈으로 설정하기로 했답니다.
그렇긴 했는데 그 결정 자체가 그걸로 만든 게시판 작업이 모두 끝난 시점이라서 나중에 보니 홈페이지 이름이 다른 홈피의 제로보드와 마찬가지로 그냥 '홈페이지'인 것입니다.
해서 '관리페이지'를 열고서 그 부분만 바꾸기로 했었거든요.
하여 열어봤는데 '글꼴이 왕창 부서졌네요.
~ 가을 빛 물든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 01 ~
얼핏 '크롬'이 떠올랐습니다.
제로보드를 깔거나 이미 설치했대도 잘 안 풀렸던 거가 있으면 제로보드 홈피로 달려가곤 했었는데 그곳에서 홈피에서 궁금한 걸 찾으려고 하면 그곳 검색페이지의 '입력란'이 너무도 작은 것입니다.
너무 좁았기에 썼던 글 고치기도 매우 어려웠었고요. 그랬을 때 IE가 아닌 크롬을 통해서 들어가면 훨씬 커져서 불편했던 거 금세 고쳐지곤 했었거든요.
또 설치한 제로보드의 페이지에서 '페이지 수정'할 때 잘 안 됐던 것들도 크롬 열고서 작업하면 일사천리로 풀렸던 거가 떠올랐던 겁니다.
열리는 속도에서도 IE보다 빠르고 여러모로 좋은 점이 있었음에도 몸에 밴 거가 IE라서 또 자바스크립트 사용이 수월해서…
그 둘 어떻게 고쳐보면 바로 잡을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액티브엑스 탓에 IE를 쓸 수밖에 없었답니다.
또 하나는 XP를 벗어나서 원도 7로 까니까 속도도 조금 빨라진 것 같고 그 버전도 IE11이라서 오늘의 이런 사태를 빼곤 그다지 불편함도 못 느꼈던 것도 고집하게 된 동기였었죠.
어찌 됐건 안된 것은 안된 것이니까 크롬의 최신 버전을 내려받아서 그걸 깔았지요.
그러고는 얼른 고치고자 했던 닷홈의 홈페이지를 열었답니다.
그런 뒤 제로보드에서 문제의 '관리페이지'를 여니까 예상했던 대로 군말 없이 깔끔하게 열리데요.
거기 '대시보드'엔 업데이트 가능한 항목 두 개가 나란히 떠 있습니다.
'어쩌면 저놈들 탓에 깨졌는지도 모르겠어…'
즉시 업데이트해 버렸습니다.
~ 가을 빛 물든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 02 ~
그리고는 애초에 고치고자 했던 곳 찾아가서 그 이름을 '홈페이지'에서 '닷홈의 홈페이지'로 바꿔 달았네요.
~ 가을 빛 물든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 03 ~
그렇게 작업하고 저장한 뒤 요번엔 크롬을 닫고서 다시 IE를 통해 아까처럼 제로보드 관리페이지에 접근해 봅니다.
그것 역시 제 예감이 들어맞았는지 요번엔 여기도 깔끔하게 열렸습니다.
~ 가을 빛 물든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 04 ~
끝으로 저는 아까 그 깨졌던 한글이 실제로 존재할지 그게 궁금하데요.
하여 메모장 열고는 그것 똑같은 모양새로 따라 해 봤지요.
'흐흐~ 야호! 뭐가 문제냐고 따지기라도 하듯이 멀쩡하게 쓰이는 게 가능합니다~'
~ 가을 빛 물든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 05 ~
'허허! 고것 참 별일일세~ 나 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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