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드디어 한글 타자 연습 찾았다!!!

핸드폰도 그렇고 컴퓨터 역시도 처음 다뤘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 세월이 만만찮게 길거든요.

그런데도 저의 타자 실력은 이거 완전히 지렁이 담을 넘습니다.

어딘가로 문자를 보내거나 받은 문자 답장 보낼 때 달랑 몇 자를 쓰는데도 1, 2분으로는 어림 반푼도 없습니다.

특히, 지금 이것과 같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할 때는 아주 짧은 글임에도 30분 한 시간은 기본으로 잡아먹어요.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썼던 글의 날짜를 다음날로 바꿔야 했을 때도 많았어요.

결과적으로는 글 내용으로 보나 글의 문맥으로 봐도 도무지 말이 안 되는 경우가 허다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읽는 분이 무슨 뜻인지 헷갈렸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맨 처음 컴퓨터 학원에 다녔을 때(1982년도)는 자판이 없었기에 연습할 수도 없었지만, 훗날(1997, 8년도쯤에 구했을 텐데 기억이 가물거려 정확히는 모르겠음.) 개인 피시를 사면서부터 익힌 자판 연습이 최근 들어서 부쩍 그리워졌지요.

'한글과 컴퓨터(?)', '한글(?)' 정확히 어떤 건지도 기억에 없는데 제가 맨 처음 샀던 시디가 그거였습니다.

95버전인가 96버전인가 됐을걸요.

하여튼, 그걸 컴퓨터에 깔고는 타자 연습도 제법 했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그것 볼품이 없어져서 버렸답니다.

그 뒤로는 인터넷이 발전하여 웬만한 프로그램들 모두 직접 구매가 아닌 사이트에서 해결(?)하곤 했었는데 그 흐름에 따라 설치한 한글엔 타자 연습이 안 보였던 겁니다.

'이상하다… 설치할 땐 분명히 설치 목록에 그것이 들었었는데 왜 시작 메뉴엔 없는 걸까???'

그래서 방금 인터넷을 뒤져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사이트에서 그것 폴더가 어딨는지 써둔 걸 보았답니다.

'HncTT' 폴더에 있다데요.

그걸 찾기 위해서 얼른 도스 프롬프트(CMD)를 열고서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설치한 폴더에 그것도 보입니다.

- C / Hnc / Office 2018 / HncUtils / HncTT -

하여 탐색기를 열고서 그 자리 들어가 보니 그 폴더 안으로 한글 타자 연습기로 보이는 실행 파일이 있데요.

- HncTT.exe -

얼른 다다닥 눌러보니 실제로 한글 타자 연습이 열렸습니다.

'로그인' 창이 보이기에 좀 사납긴 했지만, '혼자하기'를 누르니까 곧바로 '시작' 버튼이 나옵니다.

그걸 눌렀더니 정상으로 작동합니다.

해서 오른 마우스로 쭉 긁어서 탐색기 안의 윈도우 시작 메뉴로 끌고 와서 '여기에 바로 가기 만들기'를 선택했는데 '여기선 불가능하니 그걸 바탕화면에 만들 건지' 묻습니다.

그랬기에 어쩔 수 없이 바탕화면에 만들고는 그놈 이름도 '한글 타자 연습'으로 바꾼 뒤 속성(고급)에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에 체크하고는 놈을 진짜 시작 메뉴로 옮겼답니다.

인제 아무 때라도 칠 수 있으니까 시시때때로 연습하여 분당 20~30타 수준으로 올려야겠습니다.

아주 먼 나라 이야기고 꿈같은 목표지만, 훗날 언젠가는 가능할 수도 있을 거예요.

~ 한글 타자 연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