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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홈피에선 되지도 않은 걸 갖고서 괜히 죽도록 용썼네!

 

가진 홈피 대다수가 무료 홈핀데 그래도 다행히 그 몇몇엔 데이터베이스가 실리기에 설치형 게시판(제로보드)을 달 수가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문득 그 게시판마다 한쪽 귀퉁이가 너무 허전해 보입니다.

 

~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 01 ~

 

그래서 유료 홈피(유일하게 하나가 있음.)에 단 PHP로 만들어진 한 줄 메모장을 복사해다가 그들 각각에 붙여보기로 했답니다.

 

~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 02 ~

 

이것이 본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것이기에 단순한 복사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것들이어요.

해서 백 개도 넘은 문서 일일이 아이디·비번·폴더 이름 등을 모두 갈아치우려니까 손목·눈알이 시큰거릴 정도였습니다.

 

어쨌든 호스트 환경에 맞추어 다 바꾸고서 사이트에 올리고는 설치에 들어갔답니다.

그 맨 처음을 유로에서 시작했는데 너무나도 깔끔하게 만들어집니다.

그 순간 어찌나 즐거웠던지요.

 

그러나^ 무료 사이트로 건너와서는 시작하자마자 주소에 페이지가 없다고 하네요.

이거 아무래도 아니다 싶었습니다. 초장에 죽칠 순 없잖겠어요?

자세히 보니 제가 착각했던 거 맞았지요.

 

다시 제대로 된 주소를 때리니 데이터베이스 설치까지는 가능하데요.

메모장까지도 나왔으니까^ 그 첫 글을 뭐로 쓸 건지 살짝 흥분한 맘으로 가볍게 쓰고 나서 엔터키를 때렸는데 덜컥^ 걸렸습니다.

더는 진행하지 못하고 박살 나버렸습니다.

 

그대로 둔 채 다른 무료 홈 설치에 들어갔지요.

했는데 그곳에선 데이터베이스 만드는 것부터가 불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안 되기에 'PHPAdmin'이라는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서 테이블을 일부 만들어보기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어떤 테이블에선 그 속성마저도 못 바꾸겠데요. 하는 수 없이 그대로 둔 채 다른 테이블을 만들까도 생각했는데 이번에 그 항목이 너무도 많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데요. 설혹 다 만들었다고 쳐도 제대로 작동할는지도 모르겠고요.

 

데이터베이스가 달랑 거기뿐이 아니니까 차라리 유료 홈피에서 나머지 전부를 만드는 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미칩니다.

하여 각 홈피에 뒀던 한 줄 메모장을 모두 유료 홈피로 가져와 버렸습니다.

그러고는 또다시 아까 그랬던 거처럼 일일이 손목 돌리고 손가락 때려서 그 설정을 수정해 갔지요.

 

드디어 다 고쳤습니다. 드디어 한 줄 메모장 설치까지도 마쳤네요.

일단 여기까지만 쓰고 나머지는 설치한 메모장 그 각자를 무료 홈피 게시판마다 당겨다가 붙인 뒤 계속해서 이어갈게요.

 

실은 오늘 아침 여덟 시가 조금 넘었을 시간대에 끝났지만, 텔레비전 드라마 보느라고 이제야 마무리 짓네요.

그사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일상에서 있을 만한 잡다한 일은 아예 제처놓고서 오로지 이것 제로보드 손보는 일로도 별의별 일이 생겨나데요.

 

PHP 메모장을 손대다 보니까 애초에 거기 기록했던 내용 중 아예 웹 문서(HTML) 문법에 어긋난 것도 드러났지요.

이를테면 태그에 꺾쇠가 빠진 태그 등이 그런 예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적어도 그 순간까지는 한창 잘 나가고 있었는데 게시판의 여러 버튼 배열이 영 맘에 안 드는 겁니다.

또 하나는 지금 거가 최상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그보다 높은 최신 버전이 나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전체적인 형상 바로잡으랴 제로보드 버전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랴 무지 헷갈렸습니다.

게시판을 이중삼중으로 열어놓고 작업하려니 소스 들어가는 위치가 겹쳐서(A, B, C 각각의 사이트마다 다른 소스가 들어가야 정상인데 겹치거나 다른 사이트로 들어가 버렸을 때) 그것 바로잡는 시간도 무척 걸렸답니다.

처음부터 하나씩 했더라면 차라리 그런 일도 없었을 것을 제로보드가 깔린 게시판 다섯 개를 동시에 고치려고 했으니 그럴 수밖에요.

- '게으른 놈이 짐 많이 진다.' 속담도 잊었나 봐요. -

 

어쨌든 다 했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만족합니다.

나의 철없는 게시판 들이여 우리가 모두 힘내서 잘살아보자~ 응?

 

~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 03 ~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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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더라! ◑

 

제 컴퓨터 바탕화면엔 한 줄 메모장의 링크가 있답니다.

요게 뭐냐면 요새 한창 즐겨보는 KBS의 각종 드라마 탓에 제가 달았던 거거든요.

어느 프로그램을 어디까지 보고 있는지 제 기억이 감당하지 못하기에 어쩔 수 없이 이 메모장을 달아둔 것이지요.

그까짓 것이 걱정이라면 보조 프로그램의 메모장에 써두어도 무방할 것을 왜 굳이 메모장을 달았느냐고요?

그건 데이터베이스(DB)를 쓸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메모를 지우거나 수정하는 것도 편하고요.

또 하나 진짜 이유는 이것이 또 다른 웹 문서의 일부인데 그 웹 문서는 그 프로그램 실시간으로 보거나 다시 볼 수도 있는 해당 프로그램 홈피와도 연결할 수 있게끔 링크들을 두었답니다.

그렇게 해야 보고 싶을 때 재빨리 다시 볼 수가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이 메모장도 맨 처음엔 달랑 세 개만 기록했어도 무방했는데 새로운 드라마가 생기면서 지금은 열 개까지 늘어버렸네요.

KBS에서 보는 프로그램이 여기 메모장에 기록하진 않았지만, 더 된답니다.

 

어젯밤엔 무슨 일로 이 메모장이 너무도 밋밋해서 몇 가지를 손봤는데 오늘 아침 텔레비전에서 봤던 내용 수정하려고 열었는데 뜻밖으로 기분이 좋더라고요.

OneMemo-01

 

해서 홈피에 달린 다른 메모장도 그렇게 꾸며 볼 맘이 생겼지요.

그러고는 홈피를 눌렀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수정하려는 사이트에 있어야 할 메모장이 안 보입니다.

깜짝 놀랐지요. 부랴부랴 그 메모장이 들어설 만한 서버 사이트를 몽땅 뒤졌답니다.

PHP로 짜인 메모장인데 그게 모든 호스트에서 설치되지가 않았거든요.

더구나 하나같이 무료홈피이니 그게 왜 안 되느냐고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었기에 가능한 사이트에 그 대부분을 설치해 버렸답니다.

'만만한 게 홍어 좆(순간적으로 힘을 쏟기엔 최고의 보양 음식이라나 뭐라나?)'이라고 그 사이트가 다름이 아닌 무료로 공간을 내주는 'BizFree'랍니다.

그런데 거기에 그것이 멀쩡하게 설치가 됐더라고요.

내친김에 다른 사이트도 둘러봤는데 여기 말고 또 다른 사이트에도 그와 같은 메모장이 연결됐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맨 처음에 수정하려고 했던 이곳 말고 다른 사이트부터 연결하고서 이쪽으로 돌아왔지요.

OneMemo-02

 

이 사이트에도 연결했는데 황당하게도 테이블도 배경 그림으로 채워져 버렸지 내부에도 '메모하기' 단추만 보이고 로그인 단추 같은 건 아예 안 보입니다.

이러면 예쁘게 꾸미려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돼 버리는데 나 참…

OneMemo-03

 

얼른 다른 메모장을 모방해서 'Login' 단추를 불러들였죠.

그런데 이번엔 스크롤 막대가 너무 커서 맘에 안 듭니다.

OneMemo-04

 

그래서 이번엔 그것 스크롤 막대를 얇게 투명으로 보이게끔 하려고 무척이나 설쳤답니다.

'수정'하고 '확인'하는 이 작업 스무 번 서른 번도 더 했을 겁니다.

OneMemo-05

 

그것이 잡히자 드디어 메모장을 로그인해서 환경을 수정했지요.

크기(600)도 맞추고, 들어갈 글자 수(100)도 줄이고 또 여기서 가장 중요한 목록의 배경색(#FFFF00 또는 #FF7D00 등)도 바꾸고는 저장(확인)했지요.

OneMemo-06

 

이제 끝났습니다.

요것 고치느라고 이 문서를 몇 번이고 새로 고쳤으니 엉뚱하게도 오늘의 방문자 수가 왜곡돼 버렸습니다.

실제론 그 시각(오전 11시 17분 30초)에 그 절반(61명)도 안 됐을 텐데 말입니다.

OneMemo-07

 

아휴~ 너무 피곤하니까 나머지 사이트는 그대로 두든지 나중에 한가할 때 손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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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야~ 휴대폰 저쪽에서 들려오는 서울 여인네의 목소리에 하마터면 제가 숨이 멎을 뻔했습니다.

정말 부드럽더군요.

어젯밤 일인데 그쪽으로 전화할 일이 있었거든요.

벌써 며칠 전의 일인데요.

제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던지 초등학교 다닐 때의 깨복쟁이 친구쯤인 친구로부터 문자가 들어왔어요.

따로 떨어져 산 지도 수십 년이 지났고 그이가 또 사내놈도 아니고 계집아이였기에 더더욱 만날 일도 없었거든요.

녀석의 둘째가 낼모레 결혼식이 있다네요.

 

얼마 전 친구 부친이 상 당했을 때도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었는데 이번에도 그럴 확률이 높았기에 일단은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또 광주·서울 거리를 제집 드나들듯 나다닐 만한 처지도 아니었기에 그 사정이야기도 할 겸 문자에 찍힌 번호대로 어젯밤에 전화를 넣었던 것이랍니다.

그렇게 해서 들려오는 상대방의 목소리 우화 정말 죽이더군요.

 

당사자인 친구놈하곤 연락도 못 했는데 그 여인이 대신 다른 여자분한테 전화를 바꿔주데요.

그런데 그렇게 바꾼 상대가 너무나도 뜻밖으로 수년 전에 저를 찾았던 또 다른 시골 친구였지 뭡니까?

'어^ 네가 누구라고! 네가 어떻게 거기에 있느냐?'

8, 9년쯤 되었을 텐데 녀석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한참이나 이런저런 걸 주고받았지요.

녀석은 시골에서도 우리 마을이 아닌 옆 동네 살았던 친구였는데 그때는 참 예뻤답니다.

사십 년쯤 전의 그 시절 그녀는 국어책인가 어디에 나오는 평강공주처럼 예뻤답니다.

그 녀석하고 시답잖은 소리(?) 주고받는 사이 어느결에 그 곱던 '여보세요~' 까먹었네요.

'어휴~ 아깝다. 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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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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