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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 어머니 퇴원하셨다!

 

딱 일주일 만이네요.

저는 지난주 입원했던 날이 일요일인 줄 알았었는데 어제 병원에 가서 이것저것 알아보는 사이 일요일이 아니라 토요일에 입원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퇴원은 오늘 했지만, 제대로 된 정산은 설 연휴가 끝난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방문해서 하라고 그랬다네요.

 

어휴~

 

우리 어머니 맹장이 터졌는데도 같이 살면서 그 사실조차도 몰랐던 나!

어제 오전 중 병원에서 어머니 곁에 잠깐 머무는데도 지루해서 죽을 거 같았던 나!

보호자 차원으로 병원에 머물러도 특이한 목소리 구조 탓에 누구와 맘 편히 말 섞기도 어려운 나!

 

이런 날 '어서 오십시오!' 하면서 대대적으로 환영할 곳은 황천길뿐일 텐데 이 노릇을 어이하면 좋겠는고….

 

지금의 험준한 코로나 시즌에서 내가 버티고 살아날 유일한 길이 있다면 자중자애(自重自愛)만 한 게 어디에 또 있을꼬?

그런 목적을 가졌을 때 지금의 대안이라면 묵언과 함께 칩거만 한 꿀떡 또한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야!!!

 

 

Posted by 류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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