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팟플레이어에 글쎄 재생목록이 생겼습니다.

야~ 팟플레이어에 글쎄 재생목록이 생겼습니다.

 

그간 재밌게 봐왔던 어떤 드라마가 끝나자 그 자리에 채울 새로운 드라마가 필요했습니다.

다음에서 찾아봤어요.

최근에 인기 있는 드라마들은 대부분 보고 있거나 이미 봐 버렸기에 패스하고는 역대 드라마 중 볼만한 물건을 찾아야 했었죠.

 

거기서도 상당 부분은 봤던 거였는데 개중에 여태 한 번도 못 봤던 아니, 들어보지도 못했던 제목이 있었습니다.

'미우나 고우나'란 놈이 그거였는데 이것 찾아내려니까 만만치가 않습니다.

 

구글링으로 겨우 찾아내고는 그 전편을 내려받는데 97%대에서 이틀에 걸쳐서 요놈(Free Download Manager)이 옴짝달싹도 하지 않습니다.

그 막판의 그 자리서 꼬박 하루를 더 기다렸는데도 진척이 없는 거예요.

 

속에서 화딱지가 나더라고요. 그리하여 그 분야에 가장 빠른 프로그램을 찾아봤는데 'qBittorrent'라는 게 있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이놈 엄청나게 빨랐어요. 저놈이 이틀에 걸쳐서 내려받은 분량을 요놈은 채 한 시간도 안 걸려서 다 내려받지 뭡니까?

그랬는데 요놈 역시도 '97.9%'에서 멈춰서서는 하루를 꼬박 기다려 봤는데도 요지부동이었지요.

 

그래서 가만히 내려받은 분량을 점검해 봤어요.

그랬더니 모두를 내려받은 완제품이나 미완 품이나 그 분량이 거의 차이가 없는 겁니다.

그리하여 미완의 동영상도 그 확장자를 모두 완성작과 일치하게끔 avi 확장자로 고치고 따로 모은 뒤 그 모든 거에 대한 바로 가기 링크를 자바스크립트로 짰답니다.

 

그랬는데 요놈이 링크를 누르면 팍팍 열리지를 않고 어이없게도 어디에 저장할 건지를 묻는 그 저장 옵션을 내보내는 거예요.

 

~ 미우나 고우나 - 01 ~

 

기가 찰 노릇이었지요.

몇 번을 시도해도 같은 현상을 반복하기에 어쩔 수 없이 그 하나하나를 직접 열어서 보기로 했답니다.

 

막상 맘을 그렇게 먹은 뒤 팟플레이어를 열었는데 그것 열기에 보니까 '폴더 열기'도 들었지 뭡니까?

야~ 팟플레이어에 글쎄 재생목록이 생겼습니다.

 

- 앗싸~! 땡잡았다^^^ -

 

~ 미우나 고우나 - 02 ~

 

어디가 됐든 찾아보면 다 있었을 텐데 미리 화딱지부터 부렸던 저 자신이 살짝 빠져 보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