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이것 유튜브엔 없는 게 없구먼!
낮에 있었던 일인데 지금은 어느덧 깊은 밤이 돼버렸네요.
제 홈피 어떤 글에 어느 분이 댓글을 남기셨는데 그분 주소를 따라 쭉 갔었지요.
그런데 그분의 어느 글엔 또 어떤 분이 '시월애'라는 제목의 영화를 극찬한 댓글을 남기셨더군요.
텔레비전에서나 만나는 영화·드라마 빼곤 도통 문외한이었는데 그분의 설명글이 너무나도 맛깔났습니다.
그래서 찾아서 보기로 했답니다.
어제오늘 브라우저에 새로 구축한 '즐겨찾기'의 '무료영화'라는 폴더에는 혹 그것이 있을지도 모르는 몇 개의 링크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거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유튜브는 방금 추가했으니까 유튜브는 빼고…)
~ 감동 바이러스 - 01 ~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구글을 열어놓고 뒤졌는데 무척 여러 개가 나왔거든요.
저는 그 사정도 모르고 저 밑에서부터 쭉 훑었는데 제 맘에 찬 링크가 안 보이데요.
결국은 맨 위쪽 어느 부분에서 제 맘에 쏙 드는 걸(그 자리서 보는 거에 만족하지 않고 아예 내려받아서 나중에 시간 나면 그때 보려고 했으니까…) 찾았답니다.
등장인물이 달랑 '이정재'·'전지현' 둘뿐이고 영화 전개과정이 무척 해괴합니다.
거기다가 온통 졸음이 쏟아져서 그 감마저 안 잡힙니다.
밤새 한숨도 안 잤었는데 오늘 낮까지 풀로 있었으니까 그 졸음 오죽했으려고요.
그 엄청난 졸음에도 아까 어떤 분이 남기신 감동적인 댓글의 끄나풀 놓지 않으려고 죽을힘(?) 다해 견디고 또 견뎠건만, 끝내 수도 없이 무너지데요.
아주 잠깐씩 졸음에서 깨나 보면 아직도 그것 하고 있고 또 잠깐 졸고 나면 아직도 여전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전혀 다른 내용의 영화(~번지점프~)가 상영 중이데요.
그쯤에서 거기가 어딘 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였습니다. 또 제가 꾸벅꾸벅 조는 사이에 그것 '시월애'는 한참 전에 벌써 끝났었고 네댓 프로를 지나 지금 그것 '번지 어쩌고저쩌고'를 상영 중이란 걸 깨달았지요.
제 졸았던 것 그 막판엔 1~2분의 아주 잠깐의 쪽잠이 아니라 몇 시간째 아예 깊은 잠이 들고 말았던 겁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유심히 살폈지요.
그야말로 여기 없는 게 없습니다.
인제 영화가 됐든 드라마가 됐든 그것 찾으려고 어만 데서 쓸데없이 힘 빼는 일 없을 것 같습니다.
'어이 유튜브! 몰라봐서 이거 미안하구먼~'
~ 감동 바이러스 - 02 ~
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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